탐방 인터뷰

오래 기억될 ‘가치 있는 제품’ 만들고파... 휴밍글로벌 조승환 대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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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06 14:59:55

    젊은 층에서 e스포츠는 일반 스포츠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K리그 등 웬만한 국내 스포츠 리그보다 젊은 층에선 오히려 스타크래프트 혹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시청하는 일이 더욱 잦다.

     

    특히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은 세계적인 게임 대회 WCG(World Cyber Games)보다도 파급력 높을 정도다. 이렇게 국내 게임 리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로게이머가 쓰는 물품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인기 덕에 프로게이머가 쓰는 키보드·마우스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판매에 영향을 준다. 때문에 최근 다양한 게이밍 업체에서 프로게이머를 지원하고 있다. 보통 프로게이머가 쓰는 제품은 성능을 검증받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프로게이머를 지원하는 게이밍 기어 중 최근 그 입지를 굳혀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조위기어(ZOWIE GEAR)’다. 조위기어의 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는 ‘휴밍글로벌’은 조위기어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변기기를 유통하면서 유통사 자체의 입지도 역시 높여가고 있다.

     

     

    휴밍글로벌 조승환 대표는 “조위기어는 다른 PC 관련 제품 시장에 비교적 좁은 게이밍 기어 시장에 RTS(Real Time Simulation)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그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조위기어는 일반 사용자보다도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하이엔드 사용자에게 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 국내 프로게이머가 제작에 참여한 한국형 게이밍 기어 = 휴밍글로벌 조승환 대표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조위기어 창립 멤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총괄을 겸하고 있다. 또한 주변기기 유통 뿐만 아니라 프로게임단 ‘스타 테일(Startale)’의 단장직을 겸하고 있다.

     

    조승환 대표는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조위기어의 제품이 국내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게이밍 기어로 출시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프로게임단 스타테일은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박성준, 최지성, 김성제를 포함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승환 대표가 별도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런 환경이 밑거름이 되어 다른 게이밍 기어 브랜드에 비해 더욱 국내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한국형 게이밍 마우스 미코

     

    특히 최근 출시된 조위기어 미코(MiCO) 게이밍 마우스는 프로게이머 박성준이 제작 단계부터 참여해 입맛 까다로운 국내 사용자도 만족할 만한 RTS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조위기어의 셀레리타스(CELERITAS) 기계식 키보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도 현재 쓰고 있을 만큼,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다.

     

    셀레리타스 기계식 키보드는 PS/2로 연결 시 2배속에서 최대 8배속까지 더욱 빠른 입력을 지원해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게이밍 환경에 꼭 필요한 다양한 조위기어 헤드셋 제품군도 선보이고 있다.

     

    조승환 대표는 “무분별하게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지 않고 한번 만들면 오래 기억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진정한 게이밍 기어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개발에 힘쓰고 있고,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용자를 위해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개성 있는 디자인, 유용한 기능 갖춘 주변기기도 다수 포진해 있어... = 휴밍글로벌은 게이밍 기어 브랜드 조위기어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주변기기도 유통하고 있다. 포터블 스피커 디붐(Divoom)과 IT 액세서리 수파(Xoopar)까지 국내 사용자에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성 있는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조승환 대표는 “포터블 스피커 디붐은 이미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스피커 전문 브랜드”라며 “2009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태블릿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포터블 스피커 디붐을 찾는 이들 역시 크게 늘었다며, 최근 출시된 디붐 아이투어 와우(iTour-WOW)는 포터블 스피커 뿐만 아니라 FM 라디오, MP3까지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호평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붐 브랜드 역시 국내에서 입지를 굳혀 현재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프리스비 등 애플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수파의 아이디어 액세서리 '스파이더 멀티플 USB 어댑터'

     

    또한 PC를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해주는 IT 액세서리 수파의 다양한 제품도 국내 선보이고 있다. 수파는 ‘라이프 스타일 IT 액세서리’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가 포진한 디자인 하우스에서 개성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보조 배터리, 멀티 USB 어댑터 등 스마트폰 관련 제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조승환 대표는 최근 깜찍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은 탁상용 USB 가습기 ‘사우나 보이’의 새로운 제품과 다기능 USB 충전 케이블 ‘푸사 스파이더’가 출시되면서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휴밍글로벌 조승환 대표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조위기어는 물론 개성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여 사용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을 출시하고 싶다”며 “게이밍 기어는 물론,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오래도록 호평 받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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