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03 18:50:17
에버노트가 3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회하고, 전세계에서 이뤄낸 에버노트의 성과와 한국 시장 현황 발표 및 플랫폼 전반에 걸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사업부 부사장 드미트리 스타비스키(Dmitry Stavisky)와 아시아 태평양사업 본부장 트로이 말론(Troy Malone)이 내한해 참석했다.
에버노트는 사람이 생각하고 경험한 모든 것을 저장해 주는 도구다. 문서 작성, 웹페이지 스크랩 등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통해 명함, 일정을 바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한 내용은 클라우드를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기기에서 사용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7 등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드미트리 스타비스키 부사장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전 세계에서 1,1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3만 명 이상 신규 사용자가 가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5만 명 정도가 쓰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6월엔 3만 2천 명, 7월엔 4만 8천 명의 신규 사용자가 늘었다.
에버노트 해외 사업부 부사장 드미트리 스타비스키는 “한국은 작은 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디지털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도구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에버노트 사용자가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 파트너쉽을 맺을 국내 회사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노트는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구매 고객에게 에버노트 프리미엄 서비스 1개월 체험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부사장은 한국통신사와의 제휴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인 에버노트는 매월 60MB를 업로드 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5달러/1개월) 사용자는 매월 1GG를 업로드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내려받거나 열람하는 것에 대해선 과금이 되지 않는다.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선 매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국내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 이에 에버노트측은 현재 과금 방식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노트는 이달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에버노트 트렁크 컨퍼런스(Evernote Trunk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개발자와 기업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버노트 개발자 경연대회'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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