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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B 플래터로 더욱 진화!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 데스크 3TB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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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1 20:29:53

    오늘날은 연예인들의 머리카락 한 올도 선명하게 보이고, 실제 현장에서 듣는 것에 버금갈 정도의 고화질·고음질을 자랑하는 디지털 HD(High Definition) 콘텐츠가 그야말로 범람하고 있는 시대다.

     

    때문에 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말 또한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고품질 HD 콘텐츠들은 그 화질과 음질에 비례한 만큼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으며, 따라서 이러한 콘텐츠들을 담아서 보관하기 위한 저장장치 역시 ‘클수록 좋은’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PC의 저장 공간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외장하드를 찾는 사람이 많다.

     

    ▲ 최대 3TB 용량을 제공하는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 데스크

     

    현재 내장, 외장을 통틀어 단일 드라이브 제품으로 가장 큰 용량은 3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풀HD급 화질의 영화 한편(8GB 기준)을 350편 이상 담을 수 있는 엄청난 용량이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글로벌 하드디스크 제조사 씨게이트의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 데스크(FreeAgent GoFlex Desk)’ 3TB 제품이다.

     

    최근 씨게이트 고플렉스 데스크가 소리소문없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용량은 3TB에서 더 늘어나지 않았지만, 플래터(디스크)의 갯수를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인 새 하드디스크를 채택한 제품이다.

     

    ◇ 플래터 갯수, 줄어들면 좋은 이유 = 하드디스크는 금속 케이스에 자성을 띈 물질이 입혀진 디스크가 다수 들어있으며, 고속으로 회전하는 그 디스크 사이사이에 위치한 ‘헤드’가 디스크 표면에 살짝 뜬 채로 이동하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구조를 지녔다. 각종 데이터는 자성체가 입혀진 원판형 디스크에 저장되기 때문에 디스크 갯수는 용량에 비례하게 된다.

     

    그런데 같은 용량을 유지하면서 디스크 갯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하나의 디스크에 저장되는 용량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3TB를 기준으로 4장의 디스크를 사용하면 장당 약 750GB(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갖게 되지만 3장의 디스크가 되면 장당 1TB의 용량을 갖게 된다.

     

    ▲ 구조상 하드디스크는 같은 용량에 플래터 수가 줄어드면 장점이 많다

     

    같은 용량에 디스크, 즉 플래터의 갯수가 줄어들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향상된다. 단위 면적 당 저장되는 데이터의 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가 같은 시간동안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더 많은 데이터를 읽거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 파일 하나에 수 GB가 넘는 고용량, 고화질 HD 콘텐츠의 이동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데이터 이동 및 보관에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준다는 점에서, 새롭게 1TB 플래터를 채택한 신형 고플렉스 데스크 3TB 모델은 메리트가 있다.

     

    사실 그동안 하드디스크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은 PC 안에 장착되는 내장형 하드디스크에서나 언급됐었다. 그러나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USB 3.0이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장하드 역시 ‘속도’가 중요해졌다. USB 3.0의 최대 전송속도가 기존 USB 2.0의 최대 10배에 달하면서 PC 내부 인터페이스와 큰 차이가 없어져서이다.

     

    ▲ USB 2.0일때의 전송속도(왼쪽)와 USB 3.0일때의 전송속도(오른쪽)

     

    실제로 같은 외장하드도 인터페이스의 종류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씨게이트 고플렉스 3TB를 USB 2.0으로 연결하면 인터페이스의 한계로 인해 최대한의 성능을 낼 수 없지만, USB 3.0으로 연결하면 5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내장형 하드디스크와 별 차이 없는 성능을 냄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씨게이트 고플렉스 데스크 시리즈는 USB 2.0 모델이 기본이나, 옵션으로 제공되는 ‘데스크톱 어댑터’만 USB 3.0용으로 교체하면 1TB 플래터로 더욱 성능이 향상된 씨게이트 고플렉스 데스크 3TB 제품의 성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맥(Mac) 사용자도 맥 전용 외장하드를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데스크톱 어댑터만 맥을 지원하는 ‘파이어와이어’용으로 바꿔 교체하면 된다.

     

    ▲ 기본은 USB 2.0(왼쪽)이나 어댑터 교체로 USB 3.0(오른쪽)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 하드디스크의 플래터 수가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더욱 ‘친환경 제품’이 될 수 있다. 플래터의 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무게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스핀들 모터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고, 그만큼 사용하는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전기가 화력발전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씨게이트 신형 고플렉스 데스크 3TB 모델은 화석연료를 태움으로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발생을 조금이나마 더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덤으로 모터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발열도 줄어들어 하드디스크의 안정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담는데 주로 쓰는 외장하드인 만큼 ‘안정성 향상’만큼 외장하드에 중요한 것도 없다.

     

    ◇ 믿을 수 있고 성능은 더욱 더욱 좋아진 씨게이트 외장하드 = 한때 외장하드 시장은 수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어 혼잡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씨게이트와 같이 하드디스크를 직접 제조하는 업체나 대기업 제품들만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용량을 떠나 ‘품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것이 외장하드라는 제품의 특징이기 때문.

     

    씨게이트의 외장하드 제품들 역시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하드디스크 제조사라는 이점을 살려 안정성과 기능성을 모두 겸비한 외장하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인터페이스 부분을 교체함으로써 종류가 다른 PC에 연결하거나 전송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기능은 씨게이트 외장하드만의 특징이다.

     

    이제 무더운 장마철이 지나가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다. 그동안 볼 시간이 없어 다운받아놓은 고화질 HD 영화를 저장하거나, 휴가철 여행지에서 남긴 사진이나 영상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새 외장하드 구매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대 3TB라는 넉넉한 용량과 더불어 전송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안정성 및 친환경성은 더욱 향상된 씨게이트 고플렉스 데스크 3TB 모델은 그야말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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