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MSI 키너 리우·앤 쿠... 2011년 PC 유저 ′맞춤′ 라인업이 핵심!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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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14 11:38:38

    ▲ 인터뷰에 응한 MSI 키너 리우(Kiner Liu, 우)와 앤 쿠(Ann Ku, 좌)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MSI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11'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부쩍 상승세를 보인 MSI는 PC 주요부품 및 PC,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경쟁력 및 가능성을 엿봤다.


    다양한 시도와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MSI, 특히 PC 주요부품 라인업에서는 '밀리터리 클래스2'와 N580GTX-라이트닝에 적용된 쿨링 솔루션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는 탄탄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어떤 사용자라도 안정적인 성능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발표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MSI는 어떤 방향으로 제품 라인업을 전개해 나갈지 궁금하다. 이에 MSI에서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키너 리우(Kiner Liu)와 메인보드 제품 엔지니어인 앤 쿠(Ann Ku)를 만나 새로운 그래픽카드와 밀리터리 클래스2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베타뉴스 : 이번에 공개한 라이트닝 그래픽카드의 '더스트 리무브' 기능은 역으로 냉각팬이 30초 작동하는 것을 기초로 하는데, 이 경우 팬의 수명에 문제가 있을 듯 하다.
    키너 리우 :
    수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역으로 회전한 다음, 바로 정방향으로 회전하면 수명에 문제가 있겠지만 정지 후 회전하기 때문에 냉각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에 대해 MSI는 쿨러에 3년 무상 보증을 지원할 것이다. 수명에 대한 부분도 고려 되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베타뉴스 : 아무래도 쿨러가 역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아주 문제가 없을 듯 한데, 어떻게 연구 되었는지 궁금하다.
    키너 리우 :
    기술에 대한 개발은 MSI가 하지만 쿨러에 대해서는 외부 도움을 받는다. 우리는 많은 비용을 투자해 고급 쿨러를 채택했다. 앞서 설명했으나 '30초'라는 부분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팬이 역으로 돌다 바로 정방향으로 돌면 무리가 있으나 멈춘 뒤에 돌아간다는 점이 중요하다.


    베타뉴스 : 더스트 리무브 기능은 현재 라이트닝에만 적용된 상태로 알고 있는데, 향후 모델에도 전개할 계획이 있는가?
    키너 리우 :
    높은 내구성 및 성능은 매력적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라이트닝 시리즈와 같이 최상위 모델에는 계속 전개되지만, 그 이하 제품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 많이 생산되고 가격이 안정화 되면 시도할 의향은 있다.


    베타뉴스 : 타 제품은 쿨러 디자인을 동일하게 하는 등, 패밀리 라인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MSI는 제품마다 쿨러가 다양해 통일감이 다소 약하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키너 리우 :
    다양한 쿨러를 제공하는 것은 각 제품 라인업에 맞는 최적의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MSI의 의지다. 우린 쿨링 정책이 정해져 있다. 라이트닝과 같이 고성능 제품에는 트윈프로저, 중급형에는 싸이클론 이런 식으로 말이다. MSI는 쿨러를 자체 개발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디자인에 맞는 쿨링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


    베타뉴스 : 이번에는 메인보드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한다. 최근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미니-ITX 규격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MSI는 이 부분이 다소 취약하지 않나 생각된다.
    키너 리우 :
    우리도 기술은 충분히 있다. 아직 미니-ITX 시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제품을 내놓으면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데, 시장이 작아 구매량이 적다면 의미 없지 않은가? 이에 MSI는 각 국가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해 나갈 것이다.


    베타뉴스 : MSI 메인보드 하면 이제 '밀리터리 클래스'가 떠오를 정도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반응 또한 좋았다. 이제 몇 제조사들이 이와 비슷한 구성을 채택하고 있는데, 밀리터리 클래스2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 시스템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키너 리우 :
    우리는 밀리터리 클래스에 쓰이는 부품에 대해 많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캐패시터와 부품은 우리가 만들지 않지만, 미 국방성 인증을 획득한 고급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고 있다. 이번 밀리터리 클래스2에 쓰이는 부품은 MSI가 직접 미 국방성 기준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타 제품의 경우, 다른 이름이지만 우리와 비슷한 구조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경우를 봤다. 이들 제품의 부품도 좋은 것을 썼겠지만 MSI처럼 제대로 된 인증과 테스트를 거친 부품을 쓰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베타뉴스 : 부품 대부분이 일본에서 공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급에 문제는 없는가?
    앤 쿠 :
    수급량 자체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MSI는 1개월 이상을 제조할 수 있도록 많은 부품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제조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향후 공급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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