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31 16:07:59
패턴이 등록되지 않은 변종 PC 바이러스도 실시간으로 잡을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나왔다.
31일 보안회사 SGA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바이러스체이서 8.0을 공개하고 백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은유진 SGA대표가 SGA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프로액티브Proactive) 엔진을 사용했다. 패턴이 등록되지 않은 변종 바이러스도 실시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PC백신은 패턴이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잡아 낼 수 없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비로소 패턴 제작과 업데이트를 시작하는 반면, 프로액티브는 패턴 업데이트 없이 바이러스의 속성을 파악해 시스템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악성코드를 사전 차단한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시 신속한 패턴 업데이트를 구현하는 닥터웹 엔진이 함께 쓰였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침입해 PC가 감염되었을 때는 시그니처 엔진이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전 방어와 사후 조치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PC 백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빠른 검사 속도와 낮은 메모리 점유율로 가볍게 작동하는 점도 장점이다. SGA측에 의하면 바이러스체이서의 설치용량과 메모리 점유율은 70MB이하로 백신을 설치하기 전과 거의 비슷한 속도로 PC를 쓸 수 있다고 한다.
SGA의 나상국 백신사업본부장은 “기존 백신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신제품”이라며 “10여년간의 백신 노하우와 사전방역 신기술을 접목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SGA는 생존전략으로 2S전략을 내놓았다. 내부 조직 관리를 통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기업운영과 바이러스백신, 클라우드 서버보안솔루션 등 통합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시장 전략을 통해 통합보안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GA측은 바이러스체이서8.0의 시장점유율 목표를 30%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매출 546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 은유진대표가 설명하는 SGA 생존전략
▲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 바이러스체이서 8.0 소개 영상
▲ 나상국 백신사업본부장이 설명하는 SGA 사업 목표
▲ 바이러스체이서 8.0 시연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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