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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레이싱팀, 2011 티빙 슈퍼레이스 우승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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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30 11:51:44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쉐보레(Chevrolet) 레이싱팀’이 28일(토), 강원도 태백레이싱 파크에서 열린 ‘2011 티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2000 클래스에서 올해 데뷔한 ‘크루즈(Cruze) 1.8 가솔린 레이싱카’로 우승하며 5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역주 중인 쉐보레 크루즈 1.8 가솔린 레이싱카

     

    올해 3월 쉐보레 브랜드 출시 이 후 새로운 팀명 ‘쉐보레’로 출전한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김진표 선수는 슈퍼2000 클래스(배기량 2,000이하)에서 1.8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얻은 크루즈 레이싱카로 1, 2위를 차지하며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과 차량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위를 차지한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크루즈 1.8 엔진의 성능에 만족했다. 보통 터보를 장착하면 출력이 2배로 높아져 다른 부품들이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양산 부품들이 제 성능을 발휘해 데뷔 초부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원투 피니쉬

     

    한편 김진표 선수는 “쉐보레 레이싱팀이 목표했던 원투 피니쉬를 이뤄내어 아주 기쁘고 음반 활동과 레이싱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쁘지만 모두 잘 진행되고 있어 더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팀의 감독이자 스승인 이재우 선수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2011 티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총 일곱 경기 중 두 번째 시리즈로, 개막전이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km)보다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 서킷(2.5km)이 상대적으로 짧아 선수와 차량 모두의 적응력이 시험대에 오르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했다. 슈퍼2000 클래스에는 4개 팀 총 5대가 출전, 모두 27랩을 돌아 최단 시간에 들어온 순서로 우승을 가렸다.

     

    특히, 크루즈 1.8 가솔린 레이싱카는 강력한 성능은 물론, 쉐보레 엠블렘을 장착, 더욱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레이싱 관계자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크루즈는 올해 국내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1.8 가솔린 레이싱카를 비롯, 작년에 참가한2010 시즌 종합우승카 2.0 디젤 레이싱카와 세계 3대 자동차 대회 중 하나인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에 출전한 1.6 가솔린 레이싱카까지 모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레이싱카로서의 탁월한 성능과 면모를 과시했다.

    쉐보레 레이싱팀

     

    올해 새롭게 이름을 바꾼 ‘쉐보레 레이싱팀’은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김진표 선수, 기술진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크루즈 1.8 가솔린 레이싱카로 슈퍼2000 클래스에 주력, 팀 통산 5연패에 도전 중이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지엠대우 레이싱팀’으로 창단,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 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팀 통산 4연패 달성, 이재우 선수 종합 챔피언 3연패,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의 ‘2007 올해의 레이싱팀상’ 수상 및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뤄왔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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