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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획] 클라우드 컴퓨팅의 오해와 진실 12가지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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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25 14:32:59

     

    대부분의 기업이 클라우드 관련해 처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분야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LG U+, 농협 등이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 사례가 공개되면서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 때의 유행이 아닌 누구나 수용하는 주류인 클라우드 컴퓨팅, 오해와 편견이 깨지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의 영역으로 치부되는 클라우드는 숱한 루머와 허상에 가려져 오해를 사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를 잘못 포장해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오해 12가지를 추려보니 실상은 정반대라는 것. 클라우드 컴퓨팅의 오해와 진실 12가지를 뽑아봤다.

    #1. 고용 안정성

    오해: 조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를 배포하면 익스체인지 관리자의 역할은 사라진다?

    진실: 익스체인지 관리자 역할은 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많은 작업들이 내부에서 이루어진다. 사용자와 이들의 사서함을 관리하고, 규정 준수 확인 요청도 처리해야 한다. 몇몇 작업들은 더 이상 내부에서 수행되지 않지만 덕분에 남는 시간을 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2. IT 역할 변화

    오해: 조직에서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와 같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Public Cloud)를 사용한다면 내 역할에서 기술적인 측면이 줄어든다?

    진실: 윈도우 애저와 같은 공용 서비스에서도 여전히 시스템 관리자에게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 윈도우 애저를 사용하면 내부에서 실행되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다. 서버를 패치하고 물리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을 제외하면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다른 모든 측면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니터링, 업데이트, 액티브 디렉토리와 같은 서비스와의 통합, 보안,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같은 작업은 모두 여전히 필수적이며 수요가 있다.

    #3. 직업 전망

    오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시스템 관리자 역할은 사라진다?

    진실: 조직에서는 클라우드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잠재적인 비용 절감 기회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통해 얻는 잠재적인 비용 절감이 시스템 관리자의 역할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안 영역, 네트워크 관리, 통합 기술, 액티브 디렉토리 및 인프라 관리에서 여전히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드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면, 전체가 완전히 관리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경우는 없다. 클라우드 세계에서 시스템 관리자의 역할은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워쉘(Powershell)을 사용한 자동화로 시간을 절약하고 그 시간으로 조직에서 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4. 데이터 제어

    오해: 조직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하나의 공급업체에 종속되고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것이다?

    진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유연성이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 있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으며, 데이터는 기업의 사내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장소에서 관리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떠한 클라우드 공급자도 조직의 환경에 대한 제어 기능을 완전히 가져가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조직이 계속 내부에서 유지 관리하려는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최적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내부와 외부 방식을 결합한 형태다. 모든 클라우드 공급자는 데이터 보안에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둔다. 어떤 공급업체를 선택하든 데이터에 대한 통제 능력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5. 통합

    오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아웃소싱하면 통합은 물 건너간다?

    진실: 그렇지 않다. 여기서 IT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독립 실행형이고 다른 기존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6. 클라우드의 수혜자

    오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소규모 기업만 얻을 수 있다?

    진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은 균일하게 적용된다. 지금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크고 작은 조직을 포함하여 4,000만명이 사용하는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3M, 지멘스 및 T-시스템즈를 비롯한 1만 개의 고객사가 윈도우 애저를 사용하고 있다.

    지멘스 IT솔루션&서비스의 엘마 스토커(Elmar Stoecker)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초기에 윈도우 애저를 이용하면 회사의 총 소유 비용(TCO)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배포 시스템은 기존 우리의 솔루션에 비해 10배나 저렴 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재우 부장은 “현재 코카콜라, 지멘스, 리스크 매트릭스 등에서 윈도우 애저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빌려서 해외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내 회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애저 기반으로 IFRS를 제공하려고 하는 더존비즈온도 이러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7. 사설 클라우드 (PRIVATE CLOUD)

    오해: 회사에서는 자체 사설 클라우드를 만들어야 클라우드의 모든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진실: 회사가 사설 클라우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영자에게 사설 클라우드를 설명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은, 사설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책임까지 회사에 귀속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 IT 부서를 운영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인프라와 내부 SLA 충족을 위한 요구 사항을 시스템 관리자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내에 설치하는 사설 클라우드(on-premise private cloud)를 설치하게 되면 여전히 설비 투자 비용이 발생한다. 이 때 사설 클라우드의 이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의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절감할 수 있는 예상 비용을 제시해야 한다. 혹은 외부 호스팅 서비스를 받는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호스팅 공급자가 하드웨어를 보유하기 때문에 설비 투자 비용 대신 운영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비용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8. 비용 절감

    오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모두 활용하려면 모든 요소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야 한다?

    진실: 현재 전체 데이터 센터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공급자가 이러한 방식을 권장하지도 않는다. 회사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잠재적인 사용량이 불확실하거나(사용량이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음), 매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리소스가 사용된 후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유휴 상태로 유지되거나, 또는 지속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리소스가 사용되지만 특정 기간에만 작업량이 매우 많은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여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효과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9. 클라우드 유형

    오해: “클라우드”는 오직 하나다.

    진실: 클라우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서비스가 있다. 예를 들어, 고객용 클라우드(Customer Cloud)는 기업 내에 설치하는 사설 클라우드(On-Premise Private Cloud) 형태다. 파트너 클라우드(Partner Cloud)는 아웃소싱 파트너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의 변형된 형태다. 마지막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공용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웹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느슨하게 연결된 네트워크다.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더라도 시스템 관리자는 클라우드의 도입 시, 표준 제공 여부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프로토콜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유사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10. 클라우드 시작하기

    오해: 신용 카드만 있으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작할 수 있다?

    진실: 실제로 신용 카드만 있으면 공용 클라우드 컴퓨팅(public cloud computing)을 시작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 경험하기에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처음 시작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경우 클라우드 공급자는 무료로 일정 수준의 리소스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1. 가상화 = 클라우드 컴퓨팅?

    오해: 가상화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이나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이다?

    진실: 단순히 가상 머신을 운영한다고 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든 장점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가상 머신 실행 환경이 컴퓨팅과 저장 용량을 유연하게 늘리거나 줄이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의 온-디맨드 서비스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각 부서가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

    #12. 보안

    오해: 클라우드 공급자는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

    진실: 큰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은 사용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공동 작업이다. 물리적인 관점에서는 공용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영역이다.

    그러나 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용자들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품질과 적용, 보안이 취약하다면 갖가지 보안 인증을 보유한 클라우드 공급자라도 사용자의 특정 서버,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네트워크의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시스템 관리자가 클라우드의 성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사용자들이 운영하는 보안이 취약하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제공하는 보안 방책은 큰 실효를 얻을 수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더욱 자세한 자료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 사이트 (
    http://technet.microsoft.com/k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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