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포스퀘어 영향력과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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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18 17:42:17

    2011년 1월 포스퀘어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2010년 한 해 동안 3,400% 성장을 했다고 공식 발표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블로그에 이 수치는 페이스북의 통계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포스퀘어가 자체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으로 지구촌내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낸 성장률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 기억이 남는다.

     

    글쓴이도 포스퀘어를 그동안 해오면서 과연 무엇이 지구촌 사용자들에게 매력을 주며 지속적으로 특정 장소를 방문하면서 체크인을 하도록 할까 혼자 생각도 많이 해 보았고 때론 포스퀘어 모임이나 공개 세미나때 공식, 비공식 교류와 소통을 통해 느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기리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포스퀘어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적인 이벤트와 연계한 글로벌한 배지 인증이나 마케팅 차원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그 사용자들을 위한 보상 차원의 배지 인증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요 근래 나라마다 우후죽순으로 위치기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돼 국지적으로 로컬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고는 있으나 글로벌하게 모든 플랫폼에서 교과서적 모델인 세계 1등 포스퀘어 제품을 따라오기엔 아직도 무언가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때 맞춰 재미있는 ‘포스퀘어의 영향력이란?’ 연구가 “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 회사에서 발표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포스퀘어 사용자들이 어떻게 배지, 스페셜, 팁과 기타 등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설명: 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가 조사한 “포스퀘어의 영향력“)

     

    “포스퀘어 사용자들은 포스퀘어를 활용해 얼마나 자주 로컬 비즈니스 검색을 이용할까” 하는 조사에서 59% 사용자들이 적어도 일주일 한번은 검색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또한 “포스퀘어 앱을 이용해 특정 장소에서 얼마나 체크인을 하느냐”에 대한 조사에선 86% 사용자가 적어도 하루에 1번은 체크인을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설명: 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가 조사한 여러 항목들 A)

     

    배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72%의 사용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했으며 “포스퀘어 배지를 인증받기 위해 특정 장소를 방문해 체크인을 하겠느냐”란 설문조사에선 81%가 넘는 매우 강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더 나아가 “포스퀘어에서 제공하는 스페셜이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데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59%가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변하였으며 45%는 친구들이 남긴 장소의 팁들이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데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명: 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가 조사한 여러 항목들 B)

     

    또 다른 흥미로운 설문조사는 메이어(시장)직과 관련된 항목과 특정상황에서 동기유발에 대한 조사였다. “만약 자신의 소유한 특정 장소의 메이어 직위를 빼앗겼다면 그 장소를 자주 방문해 메이어직을 다시 찾아 오겠느냐”란 설문에 76%의 사용자에게서 긍정적 답변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만큼 포스퀘어는 어느 정도 게임성과 중독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메이어와 평소 알고 지내는 관계라면 그 메이어가 소유한 특정 장소를 방문 할 용의가 있느냐“란 설문조사에선 48%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만약 사회 저명인사나 TV 연예 스타가 특정 장소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곳에 가 보고 싶고 그나 그녀가 먹는 음식도 맛보고 운이 좋으면 그나 그녀와도 만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전혀 모르는 것 보다는 알면 그만큼 사용자가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끝으로 “만약 친구들이 많이 방문하여 체크인하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 특정 장소를 자주 방문하겠느냐“란 설문조사에서는 82% 이상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는 것이다.

     

    (설명: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하는 얼리어댑터, 소비자의 대다수는 체크인을 음식점, 커피 샵, 바에서 활용한다)

     

    앞에서의 설문조사 내용으로 미루어 봐도 포스퀘어의 영향력은 점차 프로모션형 소셜커머스로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파급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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