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해외 여행시 스마트폰 요금폭탄 피하는 요령은?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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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06 20:55:49

    5월은 가족끼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달인 동시에 여러 집안 행사로 많은 부담을 느끼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평소 바쁘다는 핑계나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을 이런 시간을 빌어 전달한다면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올해 5월은 징검다리 연휴를 틈타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간 직장인이 적지 않다. 그 중 일부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할 것이다. 이 때 스마트폰의 증가와 더불어 문제되고 있는 데이터 요금 폭탄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모바일 스마트폰의 사용자는 1,000만명이 넘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약정 요금제에 익숙한 상태라 해외 데이터 사용 요금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면 자칫 여행 후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소홀하게 다룰 수 있는 문제다. 신경 안 쓰고 해외 로밍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쓴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해외 현지에서 국내로 전화를 자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로밍시 데이터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이다. 인터넷을 접속하여 정보를 취득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SNS 친구들과 각종 앱을 실행해 소통을 하다보면 차후 여행이나 출장 후 명세서를 받을 때 자신도 깜짝 놀라 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지도 모른다. 통신사로부터 청구된 요금에 대해 개인이 거대 통신사와 소송해서 이길 방법이 막연하며 만약 쓴 요금을 내지 않는다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막고 해외에서 안전하게 스마트 폰을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글은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 썼다.

     

    우선 아이폰에서 <설정>을 선택한다. 아래 화면을 보면 여러 옵션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 데이터 전송 관련 <알림> 옵션이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로밍 시  요금 폭탄의 원인이 되곤 한다. <알림> 표시를 비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설명: "설정" 선택후 "알림"표시를 비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설정>에서 메일, 연락처, 캘린더의 데이터 업데이트 푸시 기능을 꺼야 한다. 푸시 미사용은 더 이상 푸시 노티피케이션을 자동으로 수신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해외 와이파이 지역에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이동 중 혹시나 3G망에 접속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다. 푸시 기능을 끄면배터리 전원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설명: "설정" 선택후 "메일, 연락처, 캘린더" 기능을 비활성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사에 국제로밍 데이터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일이다. 해외에서 데이터 차단 서비스로 인해 멀티메일(MMS)을 보내진 못하겠지만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는 것보단 훨씬 낫다.

     

     

    이러한 내용을 잘 숙지해 해외 여행시 활용하면 3G 로밍 데이터 요금 폭탄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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