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04 19:33:41
소비자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하면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 적립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알파스캔(상호명 아델피아인터내셔날, 대표 류영렬)이 4일,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3층에서 환경부가 주최하고 총 28개의 제조사와 카드사, 유통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된 그린카드 협약식에서 그린카드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린카드란 정부가 주도해 국민의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 여름 출시 및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그린카드 제도는 유통사 및 카드사의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저탄소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거나 가정에서의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절감,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에 힘쓰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환영인사를 전하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소비자는 그린카드를 통해 환경마크나 탄소라벨 등 친환경 관련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하면 상품가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로 다른 물건을 구입하거나 보상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카드사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는 물론 대중교통 할인, 공공시설 입장 또는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며, 정식 도입된 이후 사용 실적에 따라 세제감면이나 연말정산 반영 등 추가 세제 혜택 제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환경부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MOU를 체결하는 제조사와 유통사, 카드사 등 28개 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만의 장관의 환영사와 환경부 관계자의 그린카드 추진계획 발표, 각 업체 대표가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그린카드 출범에 참가한 업체는 알파스캔(아델피아인터내셔날)과 LG전자, 현대자동차,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총 18개 녹색 제품 제조업체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사 8개 업체 등이며, 신용카드사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BC카드사와 KB국민카드사가 참여하게 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가 친환경 정책과 상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RoHS와 같은 각종 친환경 인증과 각종 지원 정책 등이 장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린카드 제도는 친환경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한편, 기업의 친환경 경영 참여를 늘리고, 나아가 국가의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찍부터 소비 및 대기전력 절감, RoHS, 5만 MTBF 등을 주제로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온 알파스캔은 자사 LCD 제품에 대해 지난 2009년 친환경 상품 진흥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국내 모니터 업체로서는 최초로 2개 친환경 모니터 모델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알파스캔은 이번 그린카드 출범을 위한 MOU 체결에 발맞춰 올 한 해 소비자들이 그린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모니터 라인업을 더욱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 알파스캔 류영렬 대표(오른쪽)가 협정서 서명을 마치고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알파스캔 류영렬 대표는 “알파스캔은 일찍부터 4대 경영 철학에 친환경을 포함시키고 본격적인 친환경 경영 선포와 더불어 정부 기준보다도 몇 발 앞선 대기전력 0.3W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모니터 개발 및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번에 도입될 그린카드 제도를 통해 알파스캔이 친환경 경영을 통해 얻는 성과의 일부를 전기 에너지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보다 유익한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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