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전문기업 씨게이트가 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테크 브리핑을 열고 개인용 대용량 하드디스크 라인업인 바라쿠다 XT(Barracuda XT)를 새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바라쿠다 XT는 2TB(테라바이트)에서 최대 3TB의 고용량을 지원하는 개인용 고성능 및 고용량 하드디스크 라인업으로, 대용량의 PC게임 설치, 고품질·고용량의 HD급 비디오 편집 및 저장, 고용량·고성능 외장형 스토리지 등에 적합한 제품군이다.

특히 7,200rpm의 디스크 회전 속도와 64MB의 버퍼 캐시 메모리, 최신의 SATA 6Gbps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량과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씨게이트 측은 밝혔다.

▲ 고성능 3TB 하드디스크 씨게이트 바라쿠다 XT

또 씨게이트는 이날 바라쿠다 XT와 더불어 최대 3TB의 용량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지원 소프트웨어 디스크위자드(DiskWizard)'의 최신 버전(버전13)도 함께 소개했다.

일부 최신 PC를 제외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상당수의 PC와 운영체제는 2.1TB를 넘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기존 PC의 32bit(비트) 방식에 기반한 바이오스와 드라이버, 운영체제 등의 구조상 한계로 인한 것으로,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2.1TB 이상의 용량을 기존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쓸 수 없다.

때문에 최근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2.1TB 이상 용량을 지원하지 못하는 기존 PC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씨게이트의 디스크위자드 역시 기존 PC에서 3TB라는 용량을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디스크위자드는 별도 인터페이스 하드웨어가 필요 없고, 추가 비용 지불 없이 무상으로 다운로드 해 설치 후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잡한 전문 지식 없이 누구나 다운받은 소프트웨어를 간단하게 설치하고,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2.2TB 이상 고용량 하드디스크의 저장공간을 낭비 없이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오우션테크놀러지 이채호 이사

국내 씨게이트의 지사역할을 맡고 있는 오우션테크놀러지 이채호 이사는 “최근 하드디스크 시장은 2.1TB를 넘어서는 대용량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씨게이트 바라쿠다XT 는 업계 최고 수준의 3TB 용량과 고성능을 모두 겸비한 제품”이라며 “특히 관련 업계들이 구형 PC에서 2.1TB 이상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씨게이트 디스크위자드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3TB 용량을 쉽고 간편하게 모두 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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