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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의 자리를 굳힌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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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18 18:17:15

    다시 등장한 Ti, 그 두 번째 제품

    그래픽 카드 시장은 2세대 다이렉트X 11 그래픽 카드가 출시되고 다시금 불붙었다. 고급형 제품이 먼저 출시되어 이미 치열한 접전 중이다. 그렇지만 이젠 고급형 제품에서 중급형 제품으로 전장을 옮겨 다시금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 진영은 치열한 경쟁 속에 중급형 그래픽 카드 경쟁에 쐐기를 박을 만한 ‘Ti(Titanium)’ 시리즈를 부활시켰다. Ti 모델은 종전 엔비디아 고급형 제품의 모델명으로 쓰였다. 그렇지만 2세대 그래픽 카드 제품군인 지포스 500 시리즈에선 균형 잡힌 중급형 모델로 선보였다. 구매층이 가장 두터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엔비디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출시된 상위 제품 지포스 GTX 560 Ti는 그 이름에 걸맞는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지포스 GTX 550 Ti가 더욱 합리적인 가격과 빠지지 않는 성능을 갖춰 출시됐다.

     

     

    MSI는 이미 그 기술력을 통해 PC 업계에 널리 알려진 메이저급 제조사다. 이런 MS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포스 GTX 550 Ti의 신제품,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가 출시됐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오버클럭을 통해 표준 규격 제품보다 성능을 끌어 올리고, MSI의 싸이클론2 쿨러를 달아 높은 냉각 능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뛰어난 디자인, 강력한 냉각성능 돋보이는 싸이클론2 쿨러를 장착한 제품

    MSI는 PC를 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다. 노트북, 그래픽 카드 등 MSI 만의 탄탄한 설계를 통해 안정성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두터운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 역시 탄탄한 독자 설계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높여 사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제품이다.


    ▲ MSI의 기술력이 녹아든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

     

    그렇지만 오버클럭은 성능을 더 확보하는 대신 제품 부하가 심해진다. 때문에 표준 규격 제품과는 다른 독자 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오버클럭 되어 표준 규격 제품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이는 오버클럭 제품이다. 독자 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높아진 성능에 비례해 발열도 높아지기 때문에 MSI만의 싸이클론2 쿨러를 달아 뛰어난 발열 억제력을 보인다.

     


    ▲ MSI의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싸이클론2 쿨러

     

    싸이클론2 쿨러는 GPU가 맞닿는 부분 위에 방열판을 달고 방열판을 가로지르는 히트파이프에도 방열판을 달아 열을 빠르게 전달·분산 시킨다. 때문에 GPU에서 발생한 열은 더욱 빠르게 방열판에 전달되고 그 위의 냉각팬을 달아 열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또한 싸이클론2 쿨러는 종전 싸이클론 쿨러에 달린 방열판에 비해 크기가 더욱 커져 발열 억제력을 향상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새로운 Ti의 심장, GF 106-400

     

    지포스 GTX 550 Ti는 지포스 GTS 450의 세대교체 모델이다. DX 11을 지원하고, 종전 지포스 GTS 450보다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DX 11을 지원하는 균형 잡힌 중급형 모델로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노린 야심찬 제품이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의 GPU는 페르미 기반 4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코어 클럭은 950MHz로 표준 규격 제품에 비해 50MHz 높은 속도를 보인다. 또한 그래픽 뿐만 아니라 다용도로 쓰이는 범용 쿠다 코어 스트림 프로세서는 192개를 갖췄다. ROP는 지포스 GTS 450이 16개 였던 데 비해 더 많아진 24개가 쓰였다.

     

    전 세대 모델인 지포스 GTS 450의 GPU 코드네임은 GF106이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의 GPU는 보다 향상된 설계의 GF106-400을 달아 높은 성능과 더불어 전력 효율을 한층 높였다.

     

    그래픽 메모리는 GDDR5 기반, 넉넉한 1GB의 용량을 가졌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92비트,  작동 속도는 표준 규격 제품보다 높은 4,300MHz로 빠르게 작동한다.GPU에서 처리된 데이터는 그래픽 메모리를 거쳐 디스플레이에 뿌려진다. 때문에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을 즐길 때 그래픽 메모리의 용량이 크면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의 그래픽 메모리는 빠른 속도에 더해 넉넉한 용량을 통해  고사양 게임에서 더욱 강한 성능을 뽐낸다.

     


    ▲ MSI 로고로 멋을 낸 그래픽 카드의 출력부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기본에 충실한 출력부를 갖췄다. 두 개의 DVI 단자와 미니 HDMI 단자 하나가 달렸다. DVI 단자는 듀얼링크를 지원해 2,560 × 1,600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단자는 최근 출시되는 중·고가형 디스플레이엔 대부분 달렸다. 동봉된 HDMI 변환 커넥터를 쓰면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PC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 독자 설계와 더불어 고급형 부품을 쓴 전원부

     

    그래픽 카드는 시스템에서 전력을 많이 쓰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사용되는 전력은 늘어난다. 요즘엔 중·고급형 그래픽 카드는 보조 전원이 필수가 되어 자체 전원부 구성은 제품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의 전원부는 독자 설계가 돋보인다. 그래픽 카드를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솔리드 커패시터와 고급형 초크박스를 달아 내구성을 높였다. 최대 소비전력이 116W이기 때문에 6핀 보조 전원 하나를 연결해 쓰며 400W 이상의 전원공급장치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주목 받는 새로운 Ti 시리즈


    엔비디아의 지포스 계열 제품이 독보적이었던 시절, Ti라는 이름을 가진 그래픽 카드는 고가의 고성능 제품이었다. 그렇지만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경쟁이 박빙인 이때, 엔비디아는 중급형 그래픽 카드에 Ti의 이름을 달아 출시했다.

     

    가격과 성능 균형 잡힌 중급형 그래픽 카드인 만큼, 고급형 그래픽 카드보다 사용자 층이 두텁다. 이에 더해 2세대 DX 11 제품 경쟁이 중급형 그래픽 카드로 옮겨온 만큼 다시 등장한 엔비디아 Ti 제품군은 사용자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종전 지포스 GTS 450을 대체 할,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의 성능을 살펴보자.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오버클럭 제품이다. 때문에 테스트에 쓰인 지포스 GTS 450 역시 메모리 1GB, 작동 속도 930MHz로 오버클럭률이 높은 그래픽 카드를 비교 제품으로 선택했다. 새로운 제품인 만큼, 오버클럭된 지포스 GTS 450을 충분히 대체할 성능을 보인다. 2세대 DX 11 제품인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은 종전 1세대 제품에 비해 향상된 성능이 눈에 띈다.

     

     

    온도 역시 오버클럭된 지포스 GTS 450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스트에 쓰인 지포스 GTS 450 역시 표준 규격 쿨러가 아닌 냉각 성능이 뛰어난 쿨러를 썼기 때문에 싸이클론2와 비교 대상이 되기에 무리가 없다. 발열 억제력이 뛰어난 다른 쿨러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을 뽐내기 때문이다.

     

     

    ◇ 엔비디아의 야심찬 제품, 'Ti' = 고급형 그래픽 카드가 제조사의 자존심이라면, 중급형 그래픽 카드는 실제 판매율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제품이다. 이에 더해 수준이 높아진 사용자의 관심을 끌려면 노림수를 만들어야 했다. 때문에 엔비디아는 과거 독보적이라 해도 손색 없었던 Ti 시리즈의 부활로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이런 엔비디아의 고심과 MSI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 Ti의 명성을 잇는 제품답게 빠지지 않는 성능과 MSI의 탄탄한 독자 설계를 통해 눈길을 끈다. 또한 싸이클론2 쿨러를 달아 냉각 성능과 시각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 인텔의 새로운 CPU 제품군이 발표되고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엔 그에 걸맞는 그래픽 카드는 필수다.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Ti의 이름을 잇는 제품인 만큼, 새로운 시스템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균형 잡힌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원하는 이라면 MSI N550GTX-Ti 싸이클론2 1GD5 OC는 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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