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08 11:08:34
한국, 미국, 러시아, 스웨덴 등 57개국 해커가 48시간동안 창과 방패의 싸움을 펼쳤다. 올해 4회째는 맞는 국내 최대 IT보안행사인 코드게이트2011 국제해킹방어대회의 예선전이 지난 4일 21시부터 6일 21시까지 48시간 동안 온라인(yut.codegate.org)을 통해 진행됐다.
총 8개 본선 진출팀을 가려내기 위해 진행된 예선전은 총57개국 720여개 팀에서 3,800여명의 세계 각국 보안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올해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지난 해 36시간 보다 늘어난 48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됐다. 예선전 문제는 취약점, 바이너리, 암호, 포렌식, 네트워크 5개 분야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및 해킹, 실질적인 이슈대응에 대한 능력도 평가로 구성됐다.
올해 참가팀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57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주목할 점은 예선 1위로 올라온 일본의 sutegoma2팀이다. 지난해 본선에서 쓴 잔을 마시며 순위권에 입상하지 못한 설움을 올해는 실력발휘를 통해 예선1위로 통과하였다. 또한 미국 3개팀은 상위권에 나란히 올라오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스웨덴 HackingForSoju팀은 올해 본선 진출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대회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후 한국문화에 빠져들었다는 멤버들은. 특히 한국 소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드게이트2011 해킹대회운영팀 김진국(proneer)팀장은 “올해는 문제난이도를 다양하게 구성, 보다 많은 보안전문가들이 함께 즐기고, 참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단순히 책에서 공부한 것을 넘어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보안이슈에 대한 직접 대응능력도 평가했다. 이를 통해 화이트 해커의 사회적 역할과 능력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코드게이트의 본연의 목적인 화이트해커 양성의 대회취지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정태명 코드게이트2011 조직위원장은 “올해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한국 IT와 보안의 세계화를 핵심목표로 삼고, 해외 관련기업 및 전문가들과 협력 체재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밝히며 “국가간 네트워크를 통해 침해사고에 대한 사전 정보교류와 인재향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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