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03 15:23:11
한국엡손(대표 쿠로다 타카시, www.epson.co.kr)이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업계 최초로 정품 잉크 기반 무한잉크 방식을 채택한 프린터 및 복합기를 포함한 2011년 신모델 5종을 발표했다.
협력사 및 미디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발표회서 엡손은 잉크젯 복합기 L100과 L200, 모노 잉크젯 프린터 K100과 K200, 고속 고품질 복합기 ME OFFICE 82WD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 정품 잉크를 쓰는 무한잉크 시스템을 장착한 엡손 L시리즈 L200 복합기
이날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업계 최초로 프린터에 흔히 ‘무한잉크’라고 불리는 대용량 ‘잉크 탱크 시스템’을 정식 탑재한 L시리즈 2종(L100, L200).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잦은 잉크 교체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잉크 구매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엡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되는 정품 잉크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비정품 무한잉크 솔루션 사용 시 발생하던 헤드 막힘, 잉크 누수, 출력품질 저하, 제품 고장 등의 문제점과 불편함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의 비정품 무한잉크 솔루션들과 달리 전국 18개 한국엡손 공식 A/S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프린터 이상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보충용 잉크 한 병당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됐다
엡손 L시리즈 2종은 검정과 노랑, 청록, 진홍 등 각 색당 70ml의 기본 잉크를 제공하며, 검정잉크의 경우 2병을 추가로 제공해 초기 구매만으로 모노 1만 2,000장, 컬러 6500장의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엡손 측의 설명. 추가 잉크 70ml 한 병의 가격은 색상 당 6,400원으로 기존 일반 카트리지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함께 선보인 컬러 잉크젯 프린터 ME OFFICE 82WD는 저렴한 비용으로 컬러 출력을 원하는 SOHO 등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장당 출력 비용이 80원에 불과해 컬러 레이저 대비 컬러 문서 출력 시 50% 이상 유지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엡손 측은 밝혔다.
유선 및 무선 랜을 지원해 여러 대의 PC에서 쉽게 공유해 사용이 가능하며, 250매 대용량 용지함과 자동 양면 인쇄장치를 기본으로 내장했다. 인쇄 속도는 분당 38매 수준.
마지막으로 K시리즈(K100, K200) 2종은 흑백(모노) 출력이 잦은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모노 잉크젯 프린터 모델로, 일반적인 모노 레이저 프린터 대비 장당 출력비용을 12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 최대 70% 이상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엡손 측은 강조했다.
또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채택해 번들 잉크만으로도 2,000장 가량 출력이 가능하며, 분당 37장 수준의 빠른 출력 속도에 ME OFFICE 82WD와 마찬가지로 양면 인쇄 장치와 250매의 용지 수납함을 기본 채택했다. 업무 환경에 적합하게 유선 네트워크 기능도 갖췄다.
한국엡손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주로 모노 출력만 요구하는 업무용 프린터 ▲적은 비용으로 대량의 컬러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신제품들을 개발 및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엡손 김대연 마케팅팀 차장은 “이번에 선보인 엡손의 프린터 및 복합기 5종은 ‘잉크젯은 레이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라는 인식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성능과 출력 품질, 낮은 유지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대용량 잉크 탱크 시스템’을 갖춘 L시리즈 2종은 기존 비정품 무한 잉크제품의 여러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정품 잉크로도 매우 저렴하고 간편하고 고품질 출력이 가능케 하는 등 잉크젯 프린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적잖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엡손이 정식으로 무한잉크 시스템을 적용함에 따라 기존 잉크젯 프린터 시장 및 활성화되어 있는 무한잉크 솔루션 시장에 향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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