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IE9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평가판이 11일 공개됐다. IE9는 지난 2001년 8월 출시된 익스플로러(이하 IE)6을 기준으로 봤을 때 11년만에 이뤄지는 개편이다.

 

MS는 IE9 출시를 앞두고 지난 해 말부터 IE9로의 업그레이드를 종용하는 등 지금까지의 행보와 뚜렷하게 나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IE6에 내포된 문제점이 최근 등장하는 인터넷 서비스에서 부작용을 속출한다는 테스트 결과에 기인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IE6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위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시급히 거쳐야 하는 웹브라우저라는 것. ▲ 웹 표준을 따르지 않는 IE6로 인해 발생되는 호환성 문제 ▲ 각종 해킹사고의 주범으로 작용하는 취약점 다수 내포로 인해 IE9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동시에 IE8 이하의 버전보다 IE9이 인터넷 표준을 보다 완벽하게 지완하며, 향후 출시되는 서비스 대응 또한 앞선다는 것이 MS 측의 부가 설명이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종합하면 MS의 의존도가 높은(점유율 97%) 한국 서비스 환경에서 IE9의 대세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정식 출시 한 달 남겨 “지금은 더 빠르고, 심플한 웹 환경 준비할 때”

 

11일 출시된 제품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RC 버전으로 MS는 지금까지 IT 전문가 및 개발자,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품을 테스트해왔다. 최종판에는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 및 H.264/WebM 방식의 동영상 지원 등 2,000건 이상의 기능이 개선 및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MS는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IE9 정식 출시에 앞서 IT 전문가, 개발자, 파트너들이 보다 빠르고, 심플하고, 웹 표준에 최적화된 IE9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다양한 웹 환경에 맞게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IE9은 지난 9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약 2,5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역사상 가장 빨리, 많이 다운로드 한 브라우저로 기록될 만큼 IT 전문가와 개발자, 주요 블로거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차기 브라우저다. 베타 버전을 통해 접수된 보고서를 토대로 MS는 2,000건 이상의 기능을 개선해왔다.

 

주요 개선 내용에 따르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 엔진이 장착돼 IE9 베타 버전보다 35%의 속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를 지원하는 등 상호운용성에 있어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HTML5의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를 추가로 지원, 관련 API들을 사용해 위치 기반 웹서비스의 개발이 수월해졌으며, H.264와 WebM  HTML5 비디오 압축 기술을 모두 지원해 웹 비디오 콘텐츠 지원도 강화됐다.

 

 

- 웹 표준 준수하는 최적화된 IE9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 온라인 사업본부 이용갑 전무는 “웹 표준을 준수하며 개발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IE9는 기존 웹브라우저보다 빠르고, 심플하고 안정적인 웹 환경을 제공한다”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식 출시에 앞서 모든 웹 개발사들이 미리 자사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웹 표준 도입에 준비를 기울일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IE9 웹 표준 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웹 개발자 및 웹디자이너의 호환성뿐만 아니라 HTML5에 대한 준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IE9 웹 표준 지원센터는 전화(02-538-3092)와 메일(IE9@solutionbuilder.co.kr)을 통해 개발자를 지원할 예정이며, HTML5, CSS3.0 등의 새로운 웹 표준에 대한 실습을 통한 무료 1일 강좌도 2월 21일부터 진행된다. HTML5 공개강좌는 웹사이트(www.IE9HTML5.com)을 통해 선착순 6백명에 한해 등록을 받고 있다.

 

한편, 개발자들의 IE9 준비를 독려하기 위한 IE9 RC 다운로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IE9 RC 사용자들에게 윈도우7 및 마우스, 피자 등의 999개의 경품이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IE9 최종 평가판 다운로드는 개발자를 위한 웹사이트(www.ie9HTML5.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윈도우 비스타 이후 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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