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19 01:29:32
▲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인텔코리아가 18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코드명 ‘샌디브리지’로 알려진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인텔은 CES 2011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최적화된 32nm(나노미터)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처에 설계에 힘입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춘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인텔은 더욱 향상된 빌트인(내장) 그래픽을 제공함으로써 기존과 달리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없어도 훨씬 향상된 비주얼 경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더욱 강화된 ‘스마트판 비주얼 성능’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으로 노트북에서 아이온을 플레이하는 모습
먼저 진행된 게임 데모에서는 국내서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는 FPS 게임 ‘아바’와 국민 MMORPG로 꼽히는 ‘아이온’을 빌트인 인텔 HD 그래픽만으로 30~40프레임급으로 충분히 실행하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빌트인 그래픽 기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인텔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이하 와이다이, WIDI)’ 기술도 소개했다.
특히 인텔은 풀HD 영상을 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대형TV나 프로젝터 등에 전송 및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WIDI 기술이 최근 가전 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 TV’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했다.
▲ 인텔 WIDI 기술로 노트북에서 풀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고 있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빌트인 그래픽은 영상 처리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기존에는 지원하지 못했던 하드웨어 인코딩 가속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같은 영상을 다른 포맷으로 변환하더라도 그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CPU 고유의 성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특히 순간적으로 CPU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터보부스트’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돼 전체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강조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2011년 새롭게 선보인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더욱 강력해진 프로세싱 성능은 물론, 더욱 향상된 기능과 성능을 갖춘 빌트인 그래픽 기술로 보다 향상된 비주얼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의 스폰서십 체결과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 캠페인과 관련해 “인텔은 하드웨어 마니아뿐만 아니라 PC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한류열풍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스타들과 손을 잡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의 특징 소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1에 이어 2에서도 인기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으며, 아트디렉터 남궁연이 등장해 ‘기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인텔 WIDI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새로운 디지털 공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직접 드럼 연주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피날레로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직접 나와 인텔과 함께 제작한 뮤직비디오 및 새로운 신곡을 소개하는 공연을 펼침으로써 인텔 및 미디어 관계자, 일반 소비자등 1,000여명의 참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 특별 행사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맨 위)와 남궁연씨의
발표 및 공연(가운데), 소녀시대의 신곡 발표 공연(맨 아래)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