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06 18:23:30
안철수연구소의 2011년 성장 모멘텀은 좌 김홍선 대표, 우 조동수 전무를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세일즈 마케팅, PR, 신규사업, 해외 비즈니스 등의 사업 영역은 김홍선 대표가 나서고, B2C-B2B,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구분되었던 V3 사업은 조동수 전무가 본부장의 권한을 역임해 전두지휘하게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6일 상기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3대 핵심성장 사업을 선정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올해의 경영 키워드에 대해 사용자 중심과 실행을 지목하고 마케팅 중심의 사업 전개, 실행력 강화, 성장 극대화 등 3대 사업방향 전개 방침을 알렸다. 그 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사업화해 매출 및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창사 이래 주력해왔던 기술 중심의 경영이 안정권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는 물론 경영의 중심축을 마케팅으로 전환한다는 것.
특히 기술 김홍선 대표와 조동수 전무가 사업 전반을 나누어 맡게 된 것은 사용자-시장 관점에서 스마트하고 스피디하게 실행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마케팅 실을 CEO가 겸임하는 것도 일관성있는 사업전재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도약에 힘을 실어 올해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3대 핵심성장 (네트워크 보안장비, 보안서비스, 전략 제품)
안철수연구소는 올해의 사업부문에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 보안서비스 사업, 전략 제품의 3개 사업을 핵심성장 분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의 경우 10기가 방화벽, 통합보안 네트워크장비, 스마트 대응체제의 디도스 장비, 대형 사이트 구축 경험의 VPN 장비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개를 본격적으로 펴겠다는 것.
보안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대영 사이트를 수주하면서 구축한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안철수연구소의 강점인 악성코드 분석기술, CERT, 통합보안 솔루션, 기술지원 서비스, 연구개발 등을 통합하는 종합보안 구축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대형 사업자와의 제휴 및 사업개발 등과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도 포함됐다.
전략 제품에는 스마트 디펜스 기술 인프라와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과 트러스존이 선정됐다. 스마트 디펜스는 테라급 대용량 처리를 위해 장비가 보강되며, 중국에 이어 해외지역에도 악성코드 수입 및 분석 거점이 마련된다.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과 트러스존은 2011년이 수혜년도가 될 것으로 안철수연구소 측은 추정했다.
이와 함께 월드베스트 소프트웨어 자리도 노린다. 앞서 정부의 WBS 사업으로 스마트폰 보안솔루션이 선정되어 투자가 진행 중이며, V3, 게임보안솔루션 핵쉴드를 비롯하여 기타 제품의 월드 베스트 제품화를 위한 준비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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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올해는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을 얼마나 사업화해서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며, “복합적인 사이버 위협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며, 우리의 역량과 사업 포트폴리오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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