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SNS 디지털 비서 에버노트, 일본에 이어 한국 상륙 선포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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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15 17:59:37

    “사용자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간직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저장하거나 메모하지 않으면 나중에 찾기가 쉽지 않다. 에버노트는 이를 해결해주는 SNS 디지털 비서 플랫폼이다.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에버노트 서비스를 정식으로 하겠다” 에버노트 필립 리빈(Phil Lbin) CEO는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한국 진출을 선포했다.

     

    에버노트는 일본 상륙 1주일 만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소셜 SNS 메모장 플랫폼이다.

     

    OS와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이종기기간의 데이터를 서로 교류할 수 있으며, 장소와 플랫폼에 제약 없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가 먼저 나서 제품에 기본 툴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도 유명하다. 

     

    에버노트 필립 리빈 CEO는 “일본과 비슷한 시장이 한국이라며,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가 예고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다양한 단말기 출시와 활성화가 일본 보다 앞서 있는 한국에서의 수요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에버노트 정식 서비스로 발생될 파급력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앱스토어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다수 사용자에게 쓰이고 있는 에버노트. 국내와 해외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했음에도 대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에버노트 정식 서비스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용자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 에너노트의 CEO 인 필립 리빈 (Phil Libin)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한글화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내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수 메이저 기업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툴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한글로 정식 서비스가 될 경우 시장 장악력에 며칠이나 걸릴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노트가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주일 남짓. 현지화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음에도 일본 사용자는 영문판인 에버노트를 선택했으며,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사례는 유명하다.

     

    한국 또한 비슷한 분위기 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의 상당수가 에버노트를 들어봤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다수 칼럼과 전문가를 통해 에버노트는 언론 지면을 다수 차지했던 사례도 있다. 뉴욕타임즈는 머스트 해브 애플리케이션 10선에 에버노트를 지목했으며, 모토로라를 비롯하여 다수 기업이 에버노트를 추천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에버노트를 통해 사용자는 데스크톱을 비롯하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휴대기기에서 텍스트 노트, 음성, 동영상,  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동시에 저장된 사진이나 이미지내의 인쇄된 텍스나 필기된 텍스들도 검색할 수 있어 명함노트이나 와인 레이블 등 문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 노트 데이터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 Evernote는 Explorer, Firefox, Chrome, Safari와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용 플러그인과 웹 콘텐츠 클리핑을 위한 익스텐션도 지원한다.

     

    | 전 세계 18개 언어 제공과 5백만 명 이상 사용자 보유

     

    전 세계 18개 언어로 제공되는 Evernote는 현재 5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는 서비스 데스트톱 운영체제인 Windows, Mac을 비롯하여 모바일기기 iPhone, iPod Touch, iPad, Android, BlackBerry, Windows Mobile, Palm WebOS를 지원한다.

     

    한편 Evernote는 개발자들이 Evernote앱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Eco-system을 마련하였는데, 현재 Evernote 내의 The Trunk에서 소개되어 있는 370개가 넘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또한 수백 개의 솔루션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Hall of Fame, Webby and People’s Voice Awards의 2010년 Best Mobile App부문, 미국 주요IT 매체TechCrunch와 Mashable 의 2009년 Best Mobile Startup 부문과 2009년 People’s and Blogger’s Choice Best Mobile Application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Evernote는 SAP, Nokia, Egretlist, Sony VAIO, HP, Dell, Toshiba, Canon, Lexmark, Fujitsu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7백만 대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Evernote는 올해 초에 iPhone용 한글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Android, BlackBerry, Mac, Web Client 지원 한글버전을 발표하고, 트위터 (http://twitter.com/evernote_ko)와 Tumblr (http://evernote-ko.tumblr.com/) 내 한글페이지를 최근 개설하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소식을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Evernote의 CEO 인 필립 리빈 (Phil Libin)씨는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모바일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중의 하나로 Evernote의 글로벌 비즈니스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발표한 한글버전을 시작으로 한국내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립씨는 “한국 내 세계적인 관련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윈윈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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