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01 13:44:14
베타뉴스는 11월 30일 6호선 녹사평역 회의실에서 제 4회 소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관동의대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정지훈 교수와 한국 MS 메신저 사업 담당 이소영 차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은 소셜 웹 Next, 물리적 웹과 라이프 웹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지훈 교수는 소셜 웹을 설명하기에 앞서 미디어 및 국내 인터넷 환경이 성장해 온 역사를 소개했다. 기술의 발전은 곧 매체의 영향력 확산과 더불어 새로운 매체 탄생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이 주된 골자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1세대 웹은 문서를 중심으로 한 정보 웹이다. 문서를 만들고 보여주고 이를 찾아서 보는 형태다. 여기에선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이 가운데에 자리잡아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2세대 웹인 소셜 웹의 경우 사람이 허브 역할을 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 웹이 지금처럼 활성화 된 데엔 스마트폰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 정 교수는 “개인 생활을 대변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람이 인터넷에 직접 붙은 형태를 취하게 됨으로써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라며 소셜 웹 시대를 정의했다.
소셜 웹에선 공급자와 소비자가 더 이상 분리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소셜 커머스에서 소셜 소비자는 소비자인 동시에 조력자다. 당연히 그에 따른 보상으로 소셜 화폐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질서가 성립되기 시작했다.
또 소셜 웹에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다. 카메라,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강현실, QR 코드, RFID 등을 이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손쉽게 넘나든다. 이 웹을 현실 세계로 끌어낸 것이 바로 물리적 웹이다. 요즘엔 RFID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웹을 구현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요즘엔 웹 상에 내 행위를 손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를 모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정 교수는 “이제 우리 자신이 서비스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미래 웹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뒤이어 한국MS 이소영 차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 전략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요즘엔 유명인부터 일반인까지 참 많은 이들이 소셜 네트웍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젠 이메일보다 SNS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어느 새 소셜이란 용어는 우리 삶에서 매우 친숙해졌다.
MS 역시 이러한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스마트 소셜 허브 전략을 내놓았다. 최근 발표한 윈도우 라이브 2011이 대표적이다.
MS는 강력한 소셜 파트너십을 뽐낸다. 이를 통해 소셜 허브 역할을 매끄럽게 수행해 낸다. 이제 윈도우 라이브 및 핫메일에서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RSS 피드 등의 내용을 한 자리에서 간편하게 보고 관리할 수 있다.
함께 발표된 부가 기능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손쉬운 사진 관리 기능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간편한 조작으로 사진 합성 및 보정, 동영상 가공을 할 수 있으며 날짜별 관리. 얼굴 인식 분류 등이 적용되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아직 국내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윈도우 폰 7을 통한 소셜 환경 구현도 눈길을 끌었다. 종전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의 틀을 과감히 깨 버린 윈도우 폰 7의 타일 형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각종 소셜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된다.
베타뉴스 콘텐츠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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