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21 23:09:30
지스타 2010서 AMD가 물량 공세에 나섰다. 한빛소프트 부스에 자사 6코어 CPU로 구성된 PC를 모두 제공하는 한편, 3모니터 아이피니티 시스템을 구축한 시연대도 다수 눈에 띄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6개 모니터를 하나로 구성한 초고해상도 시연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에 대한 지원에 인색하다는 평을 받는 AMD가 지스타 2010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해외 게임 개발사는 물론, 국내 온라인 게임과도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AMD 아이피니티 시스템, 6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쓰는 이 기술은 라데온 HD 5000~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초고해상도 화면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NHN을 통해 서비스될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부스에서 공개돼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두 게임에서 시연되는 아이피니티 시스템은 라데온 HD 5870 아이피니티 6 에디션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이 제품은 6개의 모니터 출력에 특화된 제품으로 6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라데온 HD 5000 시리즈는 최대 3개의 모니터를 HD 6000 시리즈는 어댑터를 사용해 최대 6개의 모니터 출력이 가능하다.
6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구성해 쓸 경우, 5,760x2,400의 해상도로, 풀HD 해상도의 6배 면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3개의 모니터라도 최대 5,760x1,200 해상도로 영상 출력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모니터보다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즐기는 3D 게임이 고해상도를 지원한다면 시야가 넓어져 게임 몰입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AMD는 최근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게임 개발사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영상적인 부분의 지원 외에 PC를 통한 지원도 이뤄졌다. 한빛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삼국지천 외에 스쿼드플로우, 워크라이 등 게임 시연대는 AMD '비전 블랙' 시스템과 3모니터 아이피니티 모니터 구성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전 블랙 시스템은 AMD의 6코어 기반의 페넘2 X6 프로세서와 라데온 HD 5770 그래픽카드 등으로 구성된 게이밍 PC다. 다중 코어 CPU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게임은 물론, 고사양 작업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다기능 PC다.
관람객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6화면 아이피니티 시스템은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흥미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고 한빛소프트 부스도 부드러운 게임 화면 및 넓은 화면을 제공해 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AMD관계자는 지스타 2010 행사에서 공개한 것 외에도 게임 개발사와 꾸준히 협의해 AMD 시스템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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