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15 15:58:53
인텔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샌디브리지(Sandy Bridge)’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발맞춰 아수스가 15일, 자사의 P67 메인보드 2종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락데일’ 프로세서에 처음 적용된 32nm 공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이번 샌드브리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능은 물론 성능적으로도 기존 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잖이 상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수스가 이번 선보인 제품은 인텔 P67 칩셋을 얹은 P8P67 PRO와 P8P67 DELUXE의 2종으로, 2011년 주력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아수스는 메인 칩셋부터 새롭게 바뀌는 이번 P67 시리즈서부터 자사 메인보드 제품군에 아수스의 새로운 기술들이 대대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수스 P67 전모델에 적용될 DIGI+ VRM’ 디지털 전원부 기술
가장 큰 변화로는 아수스 P67 전 모델에 적용될 ‘DIGI+ VRM’라는 이름의 디지털 전원부 도입이다. 부품의 기본 제원에만 의존하는 아날로그방식과 달리 ‘DIGI+ VRM’ 디지털 전원부는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시스템 상황에 최적화된 출력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
아수스는 DIGI+ VRM기술 도입을 통해 더욱 전원부 출력 효율과 안정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작동 클럭을 세밀하게 컨트롤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오버클럭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전원관리 기술 ‘EPU’와 오버클럭 관련 제어 기술 ‘TPU’도 더욱 업데이트됐다.
두 번 째 큰 변화로는 ‘EFI 바이오스’로, 텍스트 위주에 일일히 키보드로 조작해야했던 기존의 바이오스 설정화면에 대대적으로 마우스와 그래픽 아이콘 중심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이다.
EFI 바이오스 도입에 따라 관련 지식이 없는 하드웨어 초보자도 보다 쉽고 간편하게 바이오스 설정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물론 하드웨어 마니아들을 고려한 고급 설정은 기존 방식으로도 제공한다는 것이 아수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EFI 바이오스에는 아수스의 ‘디스크 언로커(Disk Unlocker)’ 기술이 탑재돼 최근 이슈가되고 있는 2.2TB(테라바이트) 이상의 초고용량 하드디스크 인식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기존 세대 메인보드들이 USB 3.0을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 것과 달리 P67 시리즈 메인보드부터는 USB 3.0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며, 자사의 하이엔드급 모델서 제공되던 블루투스 기능도 이번 P67 시리즈부터 적극 채택된다.
아수스코리아의 곽문영 팀장은 “이번 아수스의 P67 메인보드 2종은 2011년을 대표할 주력 제품이라는 입장에 걸맞게 아수스의 최신 기술들이 대거 채택된 기대작”이라며 “CPU와 칩셋이 새롭게 새대교체를 이루는 2011년도 한층 앞서가는 기술력과 품질, 성능을 앞세워 업계 선도자적인 위치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수스는 자사 P67 시리즈 메인보드는 인텔 샌드브리지 프로세서의 출시에 맞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H67 칩셋 채택 제품과 m-ATX폼팩터 제품군, ROG 시리즈 및 세이버투스 시리즈 등 하이엔드급 제품군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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