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10 11:46:53
글로벌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전문기업인 브라이트코브가 10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초대 지사장으로 윤정근 대표를 임명했다. 브라이트코브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북미, 유렵, 일본에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0개국 2,300여개의 파트너에 웹, 모바일 및 인터넷TV 상에서 비디오를 전송하고 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대형 미디어 사업자부터 브랜드 마케터, 전자상거래 기업, 학교 및 정부기관으로 미국의 AOL과 일본의 라쿠텐, 뉴욕타임즈, USA투데이, 타임즈, 니케이, 디스커버리 등의 매체는 물론 필립스, GM, 소니뮤직, 리복, 미국 국무부, 콜롬비아대학교 및 미시건 주립대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맞춤형 비디오 플레이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및 UCC, 모바일, 커넥티드TV, 웹사이트에 비디오 콘텐츠 배포,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비디오 이용행태 분석 도구 등 서비스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트코브 플랫폼이 내세우는 주요 특징은 SaaS 기반으로 웹 브라우저에서 간편하게 실행되며, 동영상 인코딩이 필요 없으며, 비디오에도 메타 데이터 입력 가능,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자별로 자유롭게 변동 하는 기능이다. 플래시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를 위해 HTML5를 플래시 플랫폼과 동시에 지원한다.
브라이트코브 측은 “국내 웹 비디오 콘텐츠 관리는 기기 별로 비디오 콘텐츠를 구성해야 하는 비효율성을 내재하고 있다. 특히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는 번거로움, 애플 단말기에서 작동하지 않는 플래시 비디오, 회사마다 각기 다른 비디오 비표준화 등의 문제가 성장을 막고 있다”며, “표준적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내 지사 설립 또한 상기 맥락으로 이뤄진 것으로, 브라이트코브의 데이비스 멘델스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태지역 사업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고 관심을 보였다.
한국 기업에는 피앤지 코리아, 오버추어 코리아, 오토데스크 코리아, 롯데칠성, IBK 기업은행, 롯데멤버스, SK텔레콤, 제일기획, 대홍기획, 코마스 인터랙티브 등에 브라이트코브 플랫폼에 공급되고 있다.
예로 제일기획은 모바일 채널 마케팅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광고 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야후 코리아는 수십만의 중고 광고주를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상에서 동영상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피앤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법 시스템 구축에 브라이트코브 플랫폼을 도입했다.
브라이트코브 코리아 초대 지사장으로 임명된 윤정근 대표는 “브라이트코브는 디지털 비디오와 관련된 복잡한 기술과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기술, 솔루션 및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 파트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비디오 생태계를 구축해, 비디오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서치 전문 기업인 Strategy Analytics가 공개한 2009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가장 내 브로드밴드 보급률에 있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 시장은 오는 2011년에는 1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대비 117% 성장률로 전체 광고시장에서 21%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브라이트코브는 오는 2011년 한국 시장에 최적화시킨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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