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아스비스코리아 “소비자 먼저 생각하는 기업 될 것”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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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5 19:01:46

    PC 주변기기 유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을 뽐내는 ‘캐년 그라피티 시리즈’로 인기몰이에 나선 아스비스코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소비자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아스비스는 현재 세계 72개국에 진출, 2조원에 달하는 연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유통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설립, 올해로 20년 째를 맞은 아스비스는 키프로스 리마솔에 본사를 두고 특히 동유럽 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아스비스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 아스비스코리아는 아스비스의 자체 브랜드인 캐년과 프리스티지오를 비롯해 NZXT, 한스지, 만리 등 아스비스 자체 유통 제품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아스비스 코리아 김성진 대리(왼쪽)와 박상은 부장(오른쪽)

     

    아스비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은 그 종류가 실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아스비스만의 특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캐년(CANYON), 고급스러운 모습을 가미한 특화 브랜드 프리스티지오(PRESTIGIO)는 포화 상태인 PC 주변기기 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특히 최근 출시된 캐년 그라피티(Graffiti)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그라피티란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어서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그리는 그림, 한 마디로 거리 낙서를 뜻하는 말이다.

     

    ▲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캐년 그라피티 시리즈


    캐년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힙합 문화의 한 장르인 그라피티를 제품에 접목해 요즘 젊은 층에 충분히 어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헤드폰, 노트북 가방, 마우스, 웹 캠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PC용 주변기기 시장은 특히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소문 났다. 제 살 깎아먹는 가격 경쟁이야말로 소모품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 총판을 거쳐 판매 업체로 넘어가면서 업체끼리 출혈 경쟁을 하게 되고 지나친 경우 심지어 출고가보다도 낮게 판매가가 형성되는 일도 있다.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체가 망하면 불이익은 자연스레 소비자 쪽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아스비스코리아는 제품 유통 경로를 차별화 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스비스코리아는 개선된 유통 구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빠르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와 호흡하는 동시에 판매망을 적극 독려한다는 것. 소비자는 제품을 합리적인 값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대리점은 기본 이윤이 보장된다는 것이 아스비스코리아 측 말이다.


    아스비스코리아 박상은 부장은 “소비자를 보호하려면 회사가 탄탄해져야 한다”며 책임지는 기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소모품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아스비스코리아의 목표다.


    현재 아스비스코리아의 제품은 대형 마트 등 유수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히 값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질 수 있는, 정상적인 값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아스비스코리아. 그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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