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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내장 그래픽, 가성비 높은 '라데온 HD 5750' 어때?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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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3 16:28:17

    외장이 아닌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를 이용해 PC를 쓰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간단한 조립만으로 바로 쓸 수 있는데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CPU 및 일부 중·저가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그래픽 가속을 지원하고 있는 점도 내장 그래픽 사용을 부추겼다.


    번거로움을 없애고 편하게 화면을 출력할 수 있게 돕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그러나 대부분 내장 그래픽 가속 성능은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무엇보다 최신 그래픽 효과 처리에 약해 3D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어울리지 않다.


    3D 효과와 고화질 동영상 가속 등 고급 기술을 제대로 쓰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써야 하지만 2~30만원의 고가 그래픽카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가의 그래픽카드가 전부는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도 분명 있다.

     

    ▲ 이엠텍이 유통하고 있는 사파이어 라데온 HD 5750 512MB. 짧은 기판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엠텍은 유통하고 있는 사파이어 그래픽카드에

    3년간 품질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10만원대 초반에 'DX11·동영상' 가속 지원하는 라데온 HD 5750 = 현재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는 라데온 HD 5750을 꼽는다. 이 제품은 13~14만원대의 가격에 다이렉트X 11 그래픽 효과와 고화질 동영상 가속 등 고급 기술을 맛볼 수 있다.


    라데온 HD 5750은 AMD의 40나노미터(nm) 미세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1나노미터가 성인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 수준의 굵기이니 40나노미터는 약 2,500분의 1 정도로 미세하다 할 수 있다. 때문에 더 많은 부품을 넣을 수 있고 발열과 전력 소모가 줄어든다.


    실제로 HD 5750은 최대 86와트(W)의 최대 전력 소모 성능을 갖췄다. PC를 켜놓고 쓰지 않을 경우, 알아서 유휴 상태로 변경될 때는 16와트만을 쓴다. 인터넷이나 고성능 3D 가속이 아니라면 전력을 많이 쓰지 않아 경제적이다.


    그래픽카드 자체 성능도 뛰어나다. 700MHz로 작동하는 그래픽 프로세서와 128비트 인터페이스, 512MB 용량의 GDDR5 메모리의 궁합이 좋아, 대부분의 3D 온라인 게임을 척척 소화해낸다.


    출력 구성도 수준급이다. 3개의 모니터를 한 번에 연결하는 AMD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쓸 수 있음은 물론, DVI나 HDMI 등 최신 출력 단자를 얹어 영상 출력장치간 호환성을 높였다. 짧은 그래픽카드 길이는 슬림 PC가 아닌 이상 장착이 용이하다.


    그래픽카드 및 메인보드 등을 유통하는 이엠텍의 한 관계자는 "라데온 HD 5750의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 합리적인 게이머 및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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