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소셜 세상으로 가는 길잡이, 무료 트위터 앱 5선


  •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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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2 13:33:02

    2010년 스마트폰과 더불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열풍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5억 명의 가입자가 활동하고 있는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뉴스를 접하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심지어 인맥까지 확장하고 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트위터는 오픈 API를 채택해 자사 서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연관 툴을 이용해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열린 정책으로 인해 트윗뎃, 트위티, 파랑새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아이폰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대표적인 5가지를 소개한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로 세상을 장악한(?) 트위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어디서나 손쉽게 트위터를 할 수 있게 한 스마트폰과 다양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이 그 밑거름을 형성한다.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돈 주고 쓸 수 있는 것까지 어떤 걸 써야할 지 주눅들 만큼 다양하다. 여기서는 아이폰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5가지를 소개하고 각각의 기능과 편의성을 체크해 봤다. 

     

    ‘편의성’은 타임라인의 레이아웃이나 다자인의 평가, ‘조작’은 지난 타임라인을 간단하게 가져올 수 있는지, 타임라인이나 멘션 등을 일괄로 갱신할 수 있는지 등 UI에 관한 것이다. ‘커스터마이즈(customize)’는 글꼴이나 배경 이미지를 변경할 수 있는지, 다중 계정을 지원하는지 또 자동 갱신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지 등 설정 항목의 점수를 ★로 최대 5점에서 평가했다.

     

    트위터 앱의 고전, Echofon for Twitter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 앱이다. 기본 사용은 화면 아래의 줄선 홈(타임라인), 트윗(멘션), 메시지 등 아이콘을 클릭하면 각 기능이 실행되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레이아웃이다. 팔로우 수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스트’도 지원한다. 기존에 만든 리스트 보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스트 작성도 가능하다.

     

    리플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알려주는 푸시 기능을 제공해 문자 메시지처럼 가까운 사람과 트위터를 사용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다만 무료 버전의 경우, 상대방도 ‘Echofon’을 이용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료 버전을 구입해야 한다.


    무료 버전에서는 타임라인에 광고가 표시되지만, 심플한 인터페이스만큼 사용 편의성도 최고다.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작동도 가벼우니 타임라인 확인하고 때때로 글을 올리는 식의 기본기능을 활용한다는 유저라면 사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애플리케이션

    Echofon for Twitter

    제공

    naan studio, Inc.

    가격

    무료

    편의성

    ★★★★★

    조작

    ★★★★

    커스터마이즈

    ★★★

     

     

    ‘컬럼’ 변경이 쉬운 TweetDeck for iPhone

     


    ‘TweetDeck for iPhone’은 타임라인과 멘션,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의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이 아닌 ‘컬럼’이라는 열을 전환하는 사용방식이 특징. 예를 들면, 왼쪽으로 살짝 터치하면 멘션으로, 한 번 더 왼쪽으로 터치하면 DM으로 전환되는 게다. 여기에 항목의 추가, 삭제가 가능해 사용자 스타일에 맞는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다.

     

    TweetDeck는 PC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되어 아이폰 버전과 동기화가 된다. 이미 읽은 트윗을 PC에서 확인할 수 있어 관리에 편리하다. PC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트윗수가 많아 타임라인이 복잡해지기 십상인 파워 트위터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메뉴가 영문이라는 것이 약간의 불만사항이지만(twtkr 외에는 사실 모두 영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여타 트위터 앱과는 다른 설계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므로,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이만한 애플리케이션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애플리케이션

    TweetDeck for iPhone

    제공

    lain Dodsworth

    가격

    무료

    편의성

    ★★★★

    조작

    ★★★

    커스터마이즈

    ★★★★

     

     

    너무 심플해서 모자란 듯, Twitterrific for Twitter

     


    아이폰은 물론 아이패드까지 지원하는 심플한 애플리케이션. 맥용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되고 있다. 유료와 무료 버전으로 나뉘는데 무료 버전의 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계정을 등록한 후 표시되는 메인 화면의 ‘All Tweets’로 타임라인을, ‘Mentions’로 리플라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다이렉트 메시지나 마음에 드는 트윗을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독특한 기능으로는 번역 기능이 있다. 영어로 읽을 때에 편리하지만, 번역의 정확도는 높지 않다.

     

    심플한 인터페이스는 쉬운 사용법으로 연결되지만 하나의 트윗을 표시하는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 140자를 쓰면 화면 한가득히 차버린다. 일률적이지 않지만 한 번에 많은 트윗을 읽는 경우엔 스크롤 속도가 느려지는 등 불편함도 간간히 노출된다. 또, 다른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해 광고 표시 영역이 넓은 점도 불만이다.

     

    애플리케이션

    Twitterrific for Twitter

    제공

    The Iconfactory

    가격

    무료

    편의성

    ★★

    조작

    ★★★★

    커스터마이즈

    ★★

     

     

    트위터 공식 애플리케이션, Twitter

     


    Twitter사가 제공하는 오피셜 애플리케이션. 많은 트위터 유저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Tweetie’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를 Twitter사가 인수하면서 이름이 변경되었다. 대표적인 특징은 타임라인에서 글을 터치하면 메뉴가 표시된다는 것. 메뉴에는 ‘답신’이나 ‘리트윗’, ‘즐겨찾기’ 등 6개의 아이콘이 줄지어 있어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글을 쓸 때는 화면 오른쪽 아래로 문자수가 표시되고, 사진 첨부나 위치 정보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 메뉴에서 URL 단축 기능 제공은 물론 해시 태그 검색도 가능하다. 메뉴에 대한 이해가 빨라 초보자도 헤매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트위터에 가입하고 계정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도 PC와 동일하게 트윗을 검색하고 볼 수 있으며, 앱에서도 계정을 만들고 심지어 여러 개의 계정을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등 폭넓은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 기존 유료 트위터 앱에서 제공하던 사진추가, 지오태깅, 해시태그 등 편리한 기능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움직임도 가벼워 상대적으로 느린 아이폰3G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이용할 수 있겠다. 메인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충분한 활용 가치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Twitter

    제공

    Twitter, inc

    가격

    무료

    편의성

    ★★★★★

    조작

    ★★★★

    커스터마이즈

    ★★★★

     

     

    한국판 Twitter, twtkr

     

     


    twtkr은 드림위즈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라 모든 메뉴의 한글화는 물론 트위터의 특징이자 한계인 140자 제한을 넘는 긴 메시지를 쓸 수 있는 등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다양한 장치가 눈길을 끈다.


    Home, @(멘션), 쪽지, 검색, 기타 등의 5가지 메뉴가 복잡하지 않게 배치되어 있고 글 작성을 위한 버튼은 화면 오른쪽 위로 따로 빼놓아 접근성을 높였다. 5개의 계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멘션 창에는 '@자신의 아이디' 식의 표시가 되며 한글 검색, 긴글 보기 지원, 한글 번역 기능이 있다. 내가 쓴 글, 관심 글 기능은 여타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트위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 주변 트윗’은 회사 동료, 친구 등 등록할 계정을 구지 물어보지 않고도 손쉽게 팔로우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전 글에 대해 답장을 한 경우에는 '전글보기'라는 버튼을 통해 어떤 글에 대한 답 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조만간 업그레이드될 1.8 버전에선 프로필 이미지가 변경되었을 때 새로 글을 작성하면 바로 적용되며, 이미지 관련 서비스 개선을 위해 API를 twitpic에서 yfrog로 변경, 리트윗 기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버튼을 추가하는 등 국내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장점이다.

     

    애플리케이션

    twtkr

    제공

    드림위즈

    가격

    무료

    편의성

    ★★★★

    조작

    ★★★★

    커스터마이즈

    ★★★★


    간단하게 살펴본 5가지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Echofon for Twitter와 Twitter, twtkr 등 3가지에 인터페이스와 설정 항목 등의 사용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실행 속도는 가볍고 인터페이스는 조작이 쉽다. 또, 잘 쓰지 않는 기능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물론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편의성은 유저에 따라 제각각이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보자.


    베타뉴스 이상우 (oowoo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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