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13 13:40:00
삼성전자, 스마트 라이프 구축 총력 … 가전 모니터와 피코 프로젝트로 시장 주도
삼성전자는 올해로 41회를 맞는 한국전자전(KES)에 1천356㎡(411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 스마트 TV·스마트 폰·스마트 가전 등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55인치 풀HD 3D LED TV 16대(가로 4대×세로 4대)로 구성된 '3D TV 체험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를 주도하기 위한 제품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모니터와 프로젝트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이 녹아 있는 신제품이 대거 등장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력 움직임이 ‘스마트 라이프’에 맞춰질 것이 관측됐다.
PC에 종속되던 모니터를 가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과 기능 부분에서 차별화 시켰으며, 사무실에 고정해놓고 쓰이던 프로젝터에 이동성과 휴대성을 더해 초소형으로 설계한 것도 주목되는 특징이다.
◆ 모니터 ‘시야각’ 없앤 제품 ‘첫 선’
외형은 PC모니터 형태이지만 가전제품으로도 손색없는 모니터를 전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는 삼성전자.
최근 선보인 24인치 TV겸용 모니터 싱크마스터 90시리즈 ‘FX2490HD'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주력 제품이다. HDTV 수신기능에 HDMI, 컴포넌트 단자, 광출력 기능, 리모컨 조작 방식을 갖춘 올인원 모니터이지만 PC 시장부터 가전 시장까지 폭 넓은 사용자를 대상하고 있다.
주된 타깃은 독신 가정은 물론 학생, 신혼부부이며, TV 대용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기능을 지원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세컨드모니터 선호 사용자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 된다. 디자인 또한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됐다.
▲ 시야각 제한 무너뜨린 삼성전자 모니터
최근 LED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탠드 방식 지지대가 적용됐다. 받침대가 4개인 ‘쿼드 스탠드’ 형태로 제품이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입체적으로 보이는 착시 효과를 보이며, TV 시장에서 성공한 이중사출기법 디자인이 그 것.
친환경을 따라가는 최근 전자/가전 추세에 발맞춰 `FX2490HD'에는 LED 백라이트가 광원으로 장착됐으며, 책상과 소파, 침대 등 어느 각도에서도 화면 왜곡이 없는 '매직 앵글' 기술이 적용돼 시야각의 제한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도 특징.
부가 기능으로는 인터넷과 TV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픽처 인 픽처)기능과 PC와 별대로 동작시킬 수 있는 콘텐츠 셰어 기능이 내장돼 USB에 저장된 파일을 PC없이 모니터만으로도 재생할 수 있다. 출고 가격은 54만9천 원이다.
▲ 듀얼을 벗어나 이젠 헥사 디스플레이 시대 도래
이외에도 55인치 5.7mm 초슬림 베젤 DID 제품과 4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제품, 세계 최고 기술의 3D TV 패널·46인치 투명 LCD·40인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 3D 열풍, 프로젝터 시장에도 영향
영화 아바타가 촉발시킨 3D 열풍에 프로젝터도 3D 제품을 내놓고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자전에 3D 프로젝터와 3D LED TV 등 ‘3D=삼성’ 공식 성립 굳히기에 나섰다. 65인치 풀HD 3D LED TV를 통해 3D TV 대형화를 주도하는 한편, 40~65인치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3D TV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삼성측 설명에 따르면 일명 ‘명품 디자인’이 적용된 프리미엄 3D 홈시어터와 능동형 방식의 '싱글엔진 싱글렌즈' 3D 프로젝터도 전시됐다. 토털 3D AV 제품을 통해 TV부터 AV시장 까지 삼성이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굳은 의미가 내비친다.
특히 프로젝터와 스마트 TV를 위주로 별도 체험존을 마련, 영화 VOD·페이스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토록 부스가 구성됐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관에온 느낌을 참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소파에 앉아 3D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AV 기기와 연동 보는 것 이상으로 듣는 것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초소형 프로젝터 LED 프로젝터(SP-H03)가 대표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성과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초소형, 초경량(130g) 디자인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프로젝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램프 수명을 LED 램프 적용으로 반영구적(3만 시간 이상)으로 개선했으며, 자체 배터리를 내장해 별도 전원 공급 없이도 동작할 수 있다.
LED 램프는 RGB 모든 광원에 적용됐으며, 밝기는 30 안시루멘이며, 최대 구현 가능한 화면은 80인치 규격이다.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자체 동작 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파일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PC 없이도 USB 메모리에 내장된 파일을 뷰어 기능을 이용해 투사할 수 있다. LED 피코 프로젝터 'SP-H03'의 가격은 38만원 후반대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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