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 LG U+… 어떻게?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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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30 15:37:31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 LG U+… 어떻게?

     

    LG U+가 전 국민을 타깃으로 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 서비스 명칭은 U+ AD로 정해졌으며, 개인, 중소규모 IT 기업이 의뢰한 광고를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쇼핑, SNS, 뉴스, 교육 등 카테고리별 50여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LG U+ 측은 “통신사, OS 구분 없이 간편하게 U+ AD에 연동할 수 있어 안정적 광고수익 확보 가능하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온라인, IPTV, 지역광고 등 뉴미디어 채널을 아우르는 개방형 종합 광고서비스 회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 U+ 서비스개발실 현준용 실장은 “탈 통신을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광고주와 모바일 매체를 효과적으로 편리하게 연결시켜주는 개방형 모바일 광고 사업이다”며,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U+ AD는 전반적인 기획, 개발 및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IT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LG U+는 국내 광고시장은 약 7조 6,000억원에 이르며 온라인의 경우 약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며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2년 1,500억원에 이르는 등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U+AD는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주요 언론사를 비롯하여 쇼핑몰, 어학원, 게임업체 등 30업체와 제휴해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쇼핑, SNS, 뉴스, 교육 등 카테고리별로 5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무료/할인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애플 OS등에 맞춰 확보한 상황이다.

     

    예로 기상전문 회사인 일본 웨더뉴스와 공동으로 기획, 개발한 날씨 애플리케이션 웨더볼을 비롯하여 쇼핑몰인 엣지북, 주요 언론사 뉴스, 엠넷미디어/온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이 모바일 광고와 연계돼 제공된다.

     

    LG U+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동작은 광고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지며, 광고수익의 약 90%는 애플리케이션 기획/개발사에게 돌아가며, 나머지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제하게 된다.

     

    한편 LG U+는 모바일 광고의 경우 이용자들이 콘텐츠 이용에 방해받지 않고 실용적인 개인 맞춤형 광고로 직/간접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사용자가 광고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부터 신뢰성에 의문을 남겼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 모바일 광고가 데이터를 사용함에 따라 부과되는 데이터 요금 또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LG U+측은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일반 요금제 사용자에 대해서는 별도 데이터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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