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프리미엄이란 이런 것!' 기가바이트, 슈퍼오버클럭 라인업 선보여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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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09 15:15:57

     

    "고성능, 고품질 겨냥한 프리미엄 그래픽카드 및 주변기기 라인업 출시"
    "기가바이트 노하우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개척해 나갈 예정"


    기가바이트는 9일,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파크델리에서 행사를 열고 자사의 프리미엄 그래픽카드 라인업 및 주변기기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그래픽카드는 주로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들로 고급 부품과 설계, 오버클럭 유틸리티 등을 제공한다.


    슈퍼 오버클럭(Super Overclock)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제품은 기가바이트의 기판 제조 기술과 그래픽카드 설계 노하우를 총집결한 것으로 최고의 성능,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슈퍼 오버클럭 라인업에는 고급 부품이 쓰인다. 효율과 성능 등이 개선된 프로라이저 및 고성능 메모리, 금속 규브 초크 등이 그 예로 기존 울트라듀러블 VGA 기술에 접목된다. 전원부는 12페이즈 구성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다.

     

    ▲ 기가바이트 슈퍼오버클럭에 대해 설명하는 에릭 차이(Eric Tsai).


    그 동안 그래픽카드에 쓰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울트라듀러블 VGA 기술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울트라듀러블 VGA+로 변경됐다. 이 기술에는 기존 2온스 용량의 구리 기판 및 고급 캐패시터, 모스펫 등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일부 고급 기술을 더 추가해 그래픽카드의 안정성 및 오버클럭 성공률을 높였다.


    냉각 솔루션의 효율도 크게 개선했다. 각 냉각팬마다 독립적인 통풍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그 예로 그래픽카드 부품별로 별도 냉각이 가능해 냉각 성능이 향상되는 장점을 갖췄다고 기가바이트 관계자는 언급했다. 듀얼 쿨링의 윈드포스 2X에 이어 3개의 쿨러를 얹은 윈드포스 3X도 선보이면서 라인업도 강화했다.

     

    ▲ 기가바이트의 윈드포스의 통풍 구조를 보여주는 예. 각 쿨러의 통풍 구조가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설명 해주고 있다.


    발열 억제력 외에도 수명 개선도 이뤄졌다. 두 개 이상의 냉각팬이 있을 때 각 냉각팬이 작동하는 시간차를 둬 먼지가 쌓이는 부분을 개선한 것. 때문에 수명이 일반 듀얼, 트리플 쿨러에 비해 상승했다고 자료를 통해 언급했다.


    기가바이트는 제품에 오버클럭을 즐기는 고급 사용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OC구루'도 함께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GPU의 전압, 속도는 물론 메모리 속도와 전압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 고급 사용자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기가바이트 관계자는 "MSI의 애프터버너와 같을 수 있으나 현재 메모리 전압 설정이 없는 애프터버너와 달리 우리의 유틸리티는 더 다양한 설정을 통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는 오버클럭 설정 외에도 전원부 사용 상태와 전압 상태, 쿨러의 작동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는 우선 지포스 GTX 470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보인 후, 다양한 그래픽카드 라인업에서 슈퍼 오버클럭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가바이트와 제이씨현시스템은 그래픽카드 외 주변기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 제품 외에도 키보드와 마우스 브랜드 아이비아(Aivia)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해외에서는 지난 2년간 꾸준히 마우스와 키보드 제품을 내놓은 전력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게이머를 겨냥한 주변기기 제품으로 다양한 편의성과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공개한 제품은 마우스. M8600으로 이름 지어진 이 제품은 게이밍 마우스 게임플레이 무선 기술이 적용됐다. 무선이지만 초당 1000회의 스캔 횟수 성능을 갖춰 유선 마우스에 근접한 수준의 성능을 뽐낸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무선 마우스로서는 최고 성능을 갖췄다 자부한다"고 말했다. 마우스는 1,500mA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어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무선 마우스지만 사용자가 원하면 USB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마우스처럼 사용 가능하거 유선에서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교환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그 뒤에 공개한 K8100 게이밍 키보드는 20개 키를 동시 입력할 수 있고 세밀한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다. 키캡 하단에 LED 백라이트를 얹어 키 확인이 쉽도록 했으며 USB 연결 단자도 함께 갖췄다. 이 외에 실리콘 키패드, 금도금 커넥터, 리폼 처리된 케이블 등이 특징이다.


    기가바이트와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주변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져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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