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고급형 메인보드, MSI 퓨전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PC를 구성하는 중요 부품 가운데 하나다. 아무리 고사양 CPU, 그래픽카드를 보유해도 이를 뒷받침 하는 메인보드를 쓰지 않는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중에 나은 다양한 종류의 메인보드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중저가형 모델이다. 적당한 값에 상위 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춘 덕이다.

 

그렇지만 이들 제품은 오버클럭 등 부가 기능에서 아쉬움이 드러난다. 차별화된 기능 및 특징을 원하는 이들이 고급 제품을 찾는 이유다.

 

고급형 메인보드는 가격이 비싸지만 탄탄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주무기로 내세워 저가형 메인보드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를 두루 지원하는 폭넓은 호환성도 강점이다.

 

▲ MSI 퓨전 메인보드 2종

 

PC 마니아를 통해 글로벌 메인보드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쌓고 있는 MSI는 탄탄한 안정성이 돋보이는 전원부 구성과 더불어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고급형 메인보드 ‘MSI 퓨전(FUZION)’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Lucid Hydra 기술로 무장하다! MSI P55A 퓨전

▲ LGA 1156 소켓과 밀티터리 클래스 기반 전원부

 

MSI P55A 퓨전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MSI 퓨전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급형 메인보드다. 여기에 밀리터리 클래스 기반 전원부를 채택해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OC지니 기능으로 최상의 오버클럭킹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LGA 1156 소켓을 기반으로 하는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또 인텔의 배수제한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i5-655k, i7-875k에도 대응한다.

 

뿐만 아니라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를 기반으로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전원부 구성을 통해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한다.

 

밀리터리 클래스 전원부는 일반 페라이트 코어에 비해 20도 낮아진 온도로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아이시 초크(Icy Choke), 탄탈륨 코어로 내구성 향상을 꾀한 Hi-C CAP, 전원부 수명 연장을 위한 솔리드 커패시터 등으로 구성되어 최상위 메인보드다운 안정성을 뽐낸다.

 

▲ 지포스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함께 쓰기 위한 Lucid Hydra 칩셋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Lucid Hydra 칩셋 탑재로 엔비디아 및 ATI 그래픽카드 제품군을 함께 꽂아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메인보드의 경우 동급 그래픽카드를 써야 하며 엔비디아 기반 제품과 ATI 기반 제품을 묶어 쓸 수 없었다.

 

반면 Lucid Hydra 칩셋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카드 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피직스 및 쿠다, 퓨어비디오 등 엔비디아 NVIDIA 특유의 3D 모델링과 AA구현, 물리연산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모니터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연결(N-Mode)하면 된다.

 

아이피니티, UVD2와 같은 ATI 특유의 우수한 이미지 및 비디오 품질을 원한다면 모니터 출력을 ATI에 연결(A-Mode)하면 된다.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묶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칩셋 드라이버는 각각의 최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 2개의 PCI-익스프레스와 함께 다수의 확장 슬롯을 갖췄다

 

MSI P55A 퓨전은 Lucid Hydra 칩셋을 갖춘 덕에 서로 다른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멀티 GPU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2개의 PCI-익스프레스 2.0 그래픽 슬롯을 갖췄다.

 

이외에 사운드 카드 및 TV 수신카드 연결을 위한 2개의 PCI 확장 슬롯과 PCI-익스프레스 x1 슬롯을 추가로 갖춰 다양한 주변기기를 확장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 다수의 입출력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매력을 높였다

 

제품 후면부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 연결을 위한 2개의 PS/2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NEC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USB 3.0을 시작으로 다수의 USB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 및 캠코더에 많이 활용되는 IEEE 1394와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를 갖췄으며, 8채널 HD 오디오에 대응하는 리얼텍 ALC892 칩셋을 탑재해 아날로그 및 코엑셜, 옵티컬 단자를 통해서도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다.

 

완성도 높은 품질과 안정성, 확장성! MSI 870A 퓨전

▲ AM3 소켓과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4개의 DDR3 메모리 슬롯

 

MSI P55A 퓨전과 함께 선보이는 MSI 870A 퓨전은 AMD 870 칩셋을 기반으로 AMD 프로세서에서 최상의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고급형 메인보드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미된 블랙 컬러와 함께 시원한 분위기의 블루 컬러로 멋을 냈으며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페넘2 및 애슬론 X2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AM3 소켓을 갖췄으며 AMD의 6코어 프로세서인 AMD 페넘2 X6(코드명 투반)도 사용 가능하다. 메모리는 1,066 / 1,333 / 1,600MHz로 작동하는 일반 및 오버클럭 메모리를 장착해 쓸 수 있다.

 

전원부는 앞서 설명한 P55A 퓨전과 마찬가지로 Hi-C 캡, 아이시 초크, 솔리드 커패시터 등으로 구성된 밀리터리 클래스 및 DrMOS 전원부를 적용해 최상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 2개의 PCI-익스프레스 및 3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한다

 

MSI 870A 퓨전은 AMD 870 칩셋을 기반으로 한 모델답게 크로스파이어X를 사용해 멀티 GPU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앞서 설명한 Lucid Hydra 칩셋을 추가로 구성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했다.

 

2개의 PCI-익스프레스 그래픽 슬롯은 16배속으로 작동한다. 두 개의 그래픽카드를 쓸 땐 8배속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사운드 및 TV 카드 연결을 위한 PCI 확장슬롯과 2개의 PCI-익스프레스 x1 슬롯을 추가로 구성했다.

 

▲ S-ATA2 및 S-ATA 3.0을 지원하는 8개의 S-ATA 인터페이스

 

MSI 870A 퓨전은 총 8개의 S-ATA 인터페이스를 갖춰 하드디스크 및 ODD를 여럿 연결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그 중에서 2개는 6.0GB/s의 전송 대역폭을 자랑하는 S-ATA 3.0을 지원해 데이터 복사 및 이동시 빠른 전송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MSI 특유의 오버클럭 기술인 OC지니를 활용해 바이오스 진입 없이도 편리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OC 지니는 컴퓨터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오버클럭이 실시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 다수의 입출력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주변기기 연결에 부족함이 없다

 

 

◇ 지포스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쓴다! MSI 퓨전 메인보드 2종 = MSI 퓨전 메인보드 2종은 기존에 출시한 빅뱅 퓨전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시키고 메인보드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를 고루 겸비한 제품이다.

 

특히 타사 제품군과 차별화된 Lucid Hydra 기술을 적용해 지포스 및 라데온 제품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이번 제품의 매력 포인트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와 ATI 양사의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 추가 구입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 기반 전원부로 제품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OC 지니 기술을 갖춰 사용자가 원하는 최상의 시스템 환경을 구현하기에 무리가 없다.

 

아직 두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빅뱅 메인보드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도 동급 사양의 타사 제품과 별반 가격 차이가 없다면 충분히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 매력있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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