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24 15:14:35
모뉴엘(대표 박홍석)은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PC 소나무(SONAMU, 제품명 G100)을 내놓았다. 소나무 PC는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통해 PC를 쓰지 않을 때 알아서 주변기기의 대기전력을 차단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모뉴엘 측은 소나무 PC를 통해 낭비되는 대기 전력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소나무 PC는 PC 뿐 아니라 주변기기의 대기전력까지 차단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까지 실천한다는 것. 소나무 PC는 특히 관공서 및 기업체 등 PC 사용이 많은 곳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데스크톱 PC의 30%를 소나무 PC로 바꿀 경우 연간 5.9억 KWh의 전기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모뉴엘 담당자의 설명이다. 비용으로 따지면 500억 원이나 된다.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억kg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3년생 소나무 PC를 1억 그루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소나무 PC는 크게 세 가지 절전 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PC 상단에 달린 그린버튼을 누르면 PC가 그린(대기) 모드에 들어가며 연결된 주변기기의 전력까지 차단된다. 이 때 PC 본체의 대기 전력은 1W 미만이며 주변기기의 대기전력은 0W가 된다.
또 자리를 비운 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그린 모드로 전환된다. 그린버튼을 눌렀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기기의 대기전력 또한 자동으로 차단된다.
제로모드에선 PC의 대기전력까지 완벽하게 차단된다. 본체 전면의 제로 스위치를 끄면 PC 본체의 대기전력까지 0W가 된다. PC 및 연결된 주변기기의 콘센트를 뽑은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뉴엘은 앞으로 출시되는 자사의 모든 데스크톱 PC에 전력 제어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기술의 특허는 모뉴엘이 가지고 있지만 친환경 PC의 활성화를 위해 특허의 전면적 혹은 부분적 공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모뉴엘 박홍석 대표는 “소나무 PC는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품”이라며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에 모뉴엘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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