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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모니터 선택 노하우, ‘풀HD’는 이제 기본!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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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8-23 17:58:09

    9월 신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PC 시장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새로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기 때문.

     

    PC를 새로 구입하려면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것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모니터다. 고장이나 부품의 수명이 다 되지 않는 한 어지간해서는 잘 바꾸지 않는 것이 바로 모니터이기 때문.

     

    특히 학생들을 위한 모니터를 고른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디자인과 브랜드, 사후 서비스 및 가격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지만, 그 보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신학기 PC용 모니터 장만 시 어떠한 점을 가장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까?

     

    ▲ LED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X2370, 풀HD 해상도를 제공해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은 물론 웹검색, 과제작성, 인터넷 강의 등에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 풀HD 해상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 모니터를 고르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해상도’다. 가로세로 몇 개의 점(픽셀)이 화면을 구성하는가를 나타내는 해상도는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 모니터 시장은 크기와 상관 없이 ‘1080p 풀HD’ 해상도(1,920×1,080)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제는 21.5형~22형 크기 제품에서도 풀HD 해상도를 갖는 모니터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풀HD 해상도가 갖는 장점은 ‘고품질 HD 시대’에 가장 최적화 된 해상도라는 점이다.

     

    요즘은 블루레이같이 처음부터 풀HD로 만들어지는 콘텐츠는 물론, HDTV 방송 콘텐츠에서도 풀HD 콘텐츠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런 고화질·고품질 콘텐츠를 원본 그대로의 선명함으로 즐기기 위해서 풀HD 해상도는 필수 조건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해상도가 높을 수록 한 화면에서 표시하는 정보의 양 또한 늘어난다.

     

    풀HD 해상도라면 A4 문서를 기준으로 2개의 문서를 동시에 열람하거나 편집할 수 있으며, 2개의 웹사이트를 좌우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모두 표시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요즘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 수행하는 과제가 많이 늘면서 PC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풀HD 해상도의 모니터라면 화면 가득 띄워놓은 창을 전환할 필요 없이 한쪽에는 인터넷 검색 창을, 다른 쪽에는 워드나 엑셀 등 편집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과제 작성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그런 장점을 가진 풀HD 해상도 모니터들과 일반 해상도 모니터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가격 때문에 풀HD해상도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화면 크기는 넉넉하게 = 화면 해상도를 선택했다면 그 다음은 화면의 크기다. 일단 같은 해상도라면 모니터 화면 크기가 클수록 유리하다. 풀HD 해상도로 결정했다면 23~24형 크기가 가장 적당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요즘은 21~22형급 크기에서도 풀HD 해상도를 갖는 모니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화면에 해상도만 높아지면 표시되는 글씨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눈이 쉬 피로해질 수 있다. 눈 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꼭 학원을 가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 경우 보다 크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모니터일 수록 눈의 피로는 줄이면서 수업 집중도 및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HDTV 기능도 갖춘 27형 풀HD 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P2770HD

     

    그렇다면 23~24형보다 더 큰, 27형급 모니터는 어떨까?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27형 모니터는 풀HD 해상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화면이 큼직해 풀HD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 해상도는 그대로인 만큼 글자 가독성도 훨씬 좋아진다.

     

    다만 예전히 비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해도 23~24형급 제품에 비해 가격 부담이 좀 더 크다는 점과, 모니터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화면에 대한 집중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어 다소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염두해야 할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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