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삼성전자, “고성능·고용량 신형 HDD로 하반기 시장 공략”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8-20 19:11:47

    삼성전자가 20일, 2010년 하반기를 대표할 주요 하드디스크(HDD) 제품군을 발표하며 하반기 스토리지 시장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과 데스크톱용 친환경 제품, 고성능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최근 PC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늘고 있는 다양한 용도의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소개된 제품은 2.5형 폼팩터의 고용량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스핀포인트 MT2’와 3.5형 폼팩터의 친환경·고용량 하드디스크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빠른 전송속도를 추구한 고성능 외장하드 ‘S2 포터블 3.0’이다.

     

    ▲ 2.5형 고용량 하드디스크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MT2(Spinpoint MT2)
     

    지난 달 21일 발표한 '스핀포인트 MT2(Spinpoint MT2)'는 삼성전자의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중 최초로 2.5형 폼팩터에서 1TB(테라바이트) 고용량을 달성한 제품.

     

    향상된 데이터 집적 기술로 디스크(플래터) 장당 용량을 333GB(기가바이트)까지 끌어올리고, 이 디스크를 3장 사용해 최대 1TB의 고용량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5,400rpm의 디스크 회전속도, 8MB의 버퍼메모리, SATA 3.0bps 인터페이스를 통해 경쟁 제품 대비 읽기 읽기 쓰기 속도를 20% 이상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일반 2.5형 하드디스크보다 두꺼운 12.5mm 폼팩터를 가지고 있어 고용량 외장 하드 및 프리미엄급 노트북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 3.5형 친환경 하드디스크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Spinpoint EcoGreen F4)

     

    이달 초 발표된 삼성전자 3.5형 친환경 하드디스크 라인업의 신제품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Spinpoint EcoGreen F4)’ 역시 고용량 디스크를 통해 용량과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디스크당 용량이 업계 최고수준인 667GB에 달해 3장의 디스크로 최대 2TB 용량을 구현했으며, 읽기 및 쓰기 성능도 19% 이상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고유의 ‘에코트라이앵글(EcoTriangle)’기술로 저전력, 저소음 특성에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친환경적인 장점도 고스란히 갖췄다.

     

    에코그린 F4는 32MB의 버퍼 메모리와 SATA 3.0Gbps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1.5TB와 2TB의 2가지 용량으로 다음 달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 USB 3.0을 채택한 삼성전자 S2 포터블 3.0

     

    마지막으로 소개된 제품은 19일 발표된 2.5형 외장하드 ‘S2 포터블 3.0’으로, 외장형 저장장치에 최적인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USB 3.0’을 채택해 기존 USB 2.0에 비해 최대 10배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특히 2.5형 외장하드에서는 드물게 7,200rpm 회전속도의 하드디스크를 채택함으로써 내부 전송속도가 약 30% 향상(삼성전자 자체 테스트 기준), 고속의 USB 3.0 인터페이스에 어울리는 고성능도 겸비했다.

     

    하드디스크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의 제품 답게 USB 인터페이스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초소형 디자인 및 저전력 구동을 구현했으며, 편리한 백업 기능을 갖춘 ‘자동 백업’,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시크릿존’, 패스워드로 데이터들을 보호하는 ‘세이프티키’ 등  삼성전자 외장하드만의 유용한 기능도 그대로 지녔다.

     

    S2 포터블 3.0 시리즈는 최대 640GB 용량을 제공하며, 에코그린 F4 시리즈와 더불어 다음 달 9월부터 출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제품 소개를 진행한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부문 마케팅팀 황준연 팀장은 “올해 하반기는 기존 라인업에서 용량과 성능, 기능 등이 더욱 강화된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의 하드디스크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외장하드의 경우, 이번 S2 포터블 3.0과 같이 기존 삼성전자 외장하드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 기능과 성능, 용량 등이 더욱 강화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0337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