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릿(Palit)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게인워드(Gainward)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인워드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앱솔루트코리아는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행사를 갖고 자사가 유통할 지포스 GTX 400 및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게인워드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라인업으로 G210에서 GTX 400 시리즈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성능을 높인 고성능 제품도 선보인다.

 

▲ 게인워드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힌 강 진 앱솔루트코리아 회장.

앱솔루트코리아 강진 회장은 "게인워드는 약 25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및 북미 지역에서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폴 선(Paul Sun) 게인워드 세일즈 디렉터는 "앱솔루트와 손잡고 국내에 우리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이 외면한다면 아무 소용 없다. 게인워드는 앞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며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것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해외 출장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게인워드는 고성능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저력 있는 브랜드고 엔비디아와는 전략적인 협력 관계에 있기도 하다. 이런 제품이 국내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인워드는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과 심천에 기술 개발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조 시설은 중국 심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 130만대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 지포스 최상위 모델인 게인워드 지포스 GTX 480, 470.

 

▲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높인 게인워드 지포스 GTX 460 시리즈.

 

▲ 지포스 GT 240과 GTS 250 등, 보급형 그래픽카드 라인업도 대거 선보였다.

주력 제품군은 대부분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구성돼 있다. 자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GOOD(Gainward Optimized Own Design)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또 성능을 소폭 향상시킨 GS(Golden Sample)와 극한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높인 GLH(Goes Like Hell)로 분류된다.

앱솔루트코리아는 게인워드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최근 엔비디아가 발표한 지포스 GTX 460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추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투입해 판매량도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더 강화된다. PC방에 적용되지 않았던 출장 방문 서비스도 최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곧 업그레이드 된 출장방문 서비스 실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4종으로 출시되는 게인워드 지포스 GTX 460 시리즈는 일반 제품부터 성능을 최대한 올린 오버클럭 제품 등으로 발매된다. PC방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도 준비됐다.

 

▲ 8~9월 사이에 페르미 설계 기반의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발표했다.

이치엔(Yichien) 게인워드 로컬 세일즈 디렉터는 "선보인 게인워드 GTX 460 제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동급 지포스 GTX 460과 비교해도 우위를 보이는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품질과 성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앱솔루트코리아 관계자는 "우리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게 되어 본격적인 그래픽카드 시장이 가능해졌다. 고품질, 고성능 제품과 최고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게인워드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컬러풀이 퓨어 엔비디아를 통해 국내 진출하면서 EVGA, 조텍, 갤럭시 등의 유명 그래픽카드 브랜드들이 속속 국내 시장에 발을 들인 바 있다. 여기에 앱솔루트코리아가 게인워드 제품을 공식 발표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앱솔루트코리아가 게인워드 제품을 유통하면서 그래픽카드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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