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7-13 18:05:54
"갤럭시 한국지사 설립으로 외산 브랜드 그래픽카드 시장 경쟁 돌입"
"2010년 하반기,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않고 브랜드 이미지 구축 작업에 우선할 것"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알려진 갤럭시(Galaxy)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행사를 갖고 자사의 한국지사 설립을 발표했다. 과거 여러 유통사를 통해 국내 이름을 알린 갤럭시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 리우(Paul Liu) 갤럭시 본사 담당자는 "그래픽카드 부문에서 한국은 큰 시장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지사 설립으로 국내 소비자와 소통하고 나아가 양질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 한국지사 설립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
한국지사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본사 목표에 따라, 한국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 및 요구를 파악해 신제품 발매시 의견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온라인 게임 업체와의 제휴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접촉 예정인 게임 업체에는 엔씨소프트가 거론됐으며,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와도 논의 예정이다.
제품은 엔트리에서 하이엔드로 총 세 가지 라인업을 나눠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은 지포스 9300GT부터 지포스 GTX 480, 470, 460 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중요시하게 여겨지는 사후서비스에 대해서도 3B라는 이름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지사는 홍콩 본사와 긴밀히 협의해 고객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심준용 갤럭시코리아 세일즈 부장은 "고객 요구사항을 접수하면, 센터는 불만 사항을 분석 및 파악해 갤럭시에 전달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불만 사항을 점차 개선해 나가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 지포스 GTX 460을 얹은 PC의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갤럭시 한국지사는 우선 하반기 제품의 판매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내 온오프라인 매체와 커뮤니티,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컬러풀코리아, 조텍코리아 등에 이어 갤럭시도 국내 지사를 설립함에 따라 외산 브랜드의 국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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