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제조사 보스(BOSE)가 3D 입체영상에 대한 업계의 유행에 발맞춰 나간다. 이에 보스 제품을 국내 유통하고 있는 세기HE는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시리즈 3종을 선보이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라이프스타일 V35와 V25, T20 등 3가지 모델로 세기HE 관계자는 기존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에서 개선이 이뤄져 더 뛰어난 사운드와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20~40대 소비자를 겨냥했으며 외부 기기 연결을 쉽게 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애플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한 전용 데크를 기본 품목으로 포함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데크는 V35와 V25에 포함되지만 T20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관계자는 T20은 가격 상승 요인을 제거해 홈시어터 스피커 본연의 기능을 맛볼 수 있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350만원대에서 530만원대 까지.

새롭게 개발한 라이프스타일 3D 입체음향 시스템은 보스가 개발한 다이렉트/리플렉팅(Direct/Reflecting) 스피커 기술로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술은 채널 분리도를 높였고 직접음과 간접음이 자연스럽게 조화돼 3D 입체음향을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 재생하는 점이 특징.

보스 스피커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큐브 디자인 유닛은 기존 마그넷보다 10배 뛰어난 자력 성능을 보여주는 네오디뮴-아이언-보론 마그넷을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 크기는 기존 라이프스타일과 같지만 회로 개선을 통해 소리의 볼륨감을 더 높였다.

 

▲ 개선된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배주환 세기HE 이사.

개선된 어댑트아이큐(ADAPTiQ) 기술도 눈에 띈다. 스피커의 설치 위치에 따른 소리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분석해 보정하고 자동 셋팅하는 이 기술은 어떤 공간에서도 알맞은 입체음향 재생해 사용자가 번거롭게 셋팅할 필요가 없어진다.

세 제품에는 새로 비디오스테이지5 회로를 얹었다. 가상 입체음향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디오스테이지5는 스테레오나 모노를 분석해 임체 음향으로 재생한다. 스테레오 음악 CD나 FM방송, TV 방송, 비디오 등에서도 활용 가능한 점이 특징.

복잡한 설정과 리모컨 사용이 불편했던 것을 개선한 BOSE 유니파이(Unify) 인공지능 통합 시스템도 새로 추가됐다.

 

▲ 크기는 작지만 뛰어난 음질을 갖춘 신형 라이프스타일.

이 시스템은 외부기기의 연결 방법이나 케이블 종류 및 선택 등을 안내하는 기능으로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작동 방법이나 설치 방법 등에 대해 볼 수 있으며 한글 메뉴를 지원해 이해를 높였다.

신형 리모컨은 외부 기기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설치가 간편해졌다. 과거에는 제품에 따른 인식 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외부 리모컨을 센터 박스에 입력시키는 것으로 설정이 완료된다.

세기HE 배주환 이사는 "많은 사람들이 보스 제품을 구입하려 했을 때, 가격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은 40%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작동에 대한 불편 사항이었다"며 "유니파이 시스템은 설치에서 사용까지 쉽게 안내하기 때문에 누구나 홈시어터를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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