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24 16:40:4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출시 기념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7월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는 국내 게임 환경에 맞추려고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하다. 1일 2,000원, 30일 9,900원의 정액 요금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액제 이용자가 스타2를 무료로 즐길수 있도록 한 점, 제품 발매와 함께 이뤄지는 공개 베타 서비스가 한국과 대만에서만 진행된다는 점 등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에 10년간 열광했다.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국내 인구 만 해도 1,100만 명에 달한다. 스타크래프트2 역시 이러한 ‘국민 게임’이 되길 블리자드는 원한다. 그렇기에 블리자드는 국내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자 한 점이 눈에 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대표 업체로는 대한항공, 롯데리아, 엔비디아가 있다.
대한항공은 스타크래프트2 캐릭터를 그려넣은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 두 대를 운항한다. 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 래핑 리무진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스타크래프트2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장 내부를 스타크래프트2 캐릭터로 꾸미고 스타크래프트2 햄버거 팩을 내놓는 등 블리자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
엔비디아는 7월 28일부터 삼성동 코엑스(COEX)에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을 통해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기반의 PC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를 통해 방문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엔비디아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데이 행사장 한 쪽에서 자사의 그래픽 성능 및 3D 입체 영상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측은 지포스 그래픽 기능을 갖춘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가장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 3D 입체 영상을 그려내는 ‘3D 비전 킷’을 이용하면 스타크래프트2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스타크래프트2가 게임 산업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촉매재가 되길 바란다”며 엔비디아 그래픽 솔루션이 ‘스타2 열풍’에 편승할 것임을 시사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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