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15 14:34:19
무소음 쿨러로 거듭난 보급형 그래픽카드, HIS 라데온 HD5550 |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그래픽카드. PC 구매자의 대부분은 고사양 그래픽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싼 가격대와 높은 소비전력 등의 단점으로 중보급형 제품군을 더 선호한다.
반면, 중보급형 제품군에 비해 성능은 훨씬 못 미치지만, 부담 없는 가격대를 특장점으로 내세운 보급형 그래픽카드도 최근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저사양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점도 판매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보급형 그래픽카드는 상위 모델에 비해 다르게 발열, 소비전력이 낮기 때문에,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히 발열 해결이 가능하다. 물론, GPU 온도 유지면에서는 쿨링팬이 우수하지만, 쿨러에 따른 수명이나 소음을 감안한다면 방열판 장착 모델도 고려할만 하다.
▲ HIS 라데온 HD5550 HDMI D2 1GB LP 사일런스(Silence)
HIS 전문 유통 기업으로 알려진 앱솔루트코리아. 이번에 선보인 ‘HIS 라데온 HD5550 HDMI D2 1GB LP 사일런스’는 슬림형 시스템에 어울리는 LP 형태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다. 종전 제품과는 다르게 방열판 탑재로 소음이 없다.
‘0db에 도전한다!’ 방열판 탑재로 무소음 환경 구현해 |
▲ GPU 및 메모리 발열 해결을 위해 기판 양쪽으로 방열판이 탑재
AMD 라데온 HD5000 계열 보급형 제품군은 HD5670과 HD5570, HD5550, HD5450 등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출시한 HD5550은 HD5450과 동일한 외형을 갖추고 있으며, HD5450과 HD5570 사이의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기판 크기에 있어서도 종전 보급형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LP 타입을 사용한다. LP 타입은 HTPC와 같이 초소형 PC에 최적화된 사이즈를 갖췄으며, 길이가 일반 모델에 비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HIS HD5550 사일런스의 기판 길이는 168mm다.
중앙부에는 GPU 및 메모리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열판이 위치해있다. 방열판은 열전도에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으며, 별도의 쿨링팬을 탑재하지 않아 작동 중에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 ATI 시더 프로세서와 기판 양면으로 탑재된 GDDR2 메모리
HIS HD5550 사일런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공정으로 설계된 ATI 시더(Cedar)가 사용됐다. 3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550MHz로 동작한다.
또한,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DX11을 시작으로, GPU와 CPU의 컴퓨팅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ATI 스트림(Stream) 기술에도 대응한다. 다만, 대부분의 DX11 게임은 아직까지 고사양 그래픽카드 제품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
메모리는 128비트 인터페이스 기반의 GDDR2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800MHz 속도로 동작한다. 여기에, 용량은 1GB로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버퍼를 충분히 해결해낸다.
▲ DVI 및 D-SUB, HDMI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HIS HD5550 사일런스는 2페이즈 전원부이며, 고급형 커패시터와 쵸크식 전원부로 콘덴서 장착 모델에 비해 제품 수명이 길다. 소비전력은 풀로드를 기준으로 최대 43W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DVI와 구형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포트로 구성돼있으며, 멀티미디어 기기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된 HDMI 1.3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HDMI는 케이블 하나로 영상 및 음성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일반 미들타워가 아닌 초소형 시스템에서 장착하려는 사용자를 배려해 LP 브라켓 가이드를 액세서리로 포함시켰다. LP 브라켓 가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일반 브라켓을 제거해야 하며, 최소 2개 이상의 슬롯을 필요로 한다.
◇ 무소음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다크호스’ HIS 라데온 HD5550 사일런스 = 그래픽카드를 장기간 사용해본 유저라면, 쿨링팬 소음으로 인해 잦은 불편을 겪었던 경우가 적지 않았을 터. 더군다나, 쿨링팬이 동작하지 않으면 제품의 불량을 야기시킬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그래픽카드 쿨링팬은 소모성 부품으로 다른 부품에 비해, A/S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도 최대 단점중 하나다. 그러한 점에서 방열판이 탑재된 모델은 쿨링팬에 비해 오랜 수명을 제공하면서도, 소음에 따른 불편함도 말끔히 해결된다.
HIS 라데온 HD5550 사일런스는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종전 제품에 비해 발열 및 소비전력을 최소화했다. 물론, 타사 쿨링팬 모델에 비해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어렵지만, 저사양 게임이나 고해상도 동영상, 일반 작업 환경에서도 부족함 없다.
가격 또한 중보급형 모델에 비해 저렴한 9만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HIS 라데온 HD5550 사일런스는 무소음 환경에서 저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보급형 그래픽카드로, 충분히 선택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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