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05 12:09:10
"똑같은 디자인을 거부한다! 틀을 깨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승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이어가"
코아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를 통해 다양한 PC 케이스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벗어나 UFO, 애벌레 등의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디자인 한 점이 특징이다.
컴퓨텍스 행사가 열리는 난강 전시홀 1층 I0020에 자리 잡은 코아 부스는 UFO, 뱀부(BAMBOO), 엣지(EDGE), 벅스(BUGS), 아이스론(ICERON), 에어트론(AIRTRON), 컴디오(COMDIO), 아머(ARMOUR) 등 약 8여종의 케이스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PC 케이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좌측부터 엣지, UFO, 컴디오
그 중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케이스는 코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8여종의 신제품들. 특히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친근하고 신비한 소재를 통해 디자인이 이뤄져 독특하고 깔끔하게 이뤄져 눈길을 끈다.
먼저,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 UFO는 설계 초기부터 곡선을 강조한 제품이다. UFO의 신비하고 기하학적인 모습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다른 케이스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고 PC방을 겨냥한 제품도 출시된다.
내부 구조는 미들타워 PC 케이스의 틀을 따르고 있다. 6개의 3.5형 하드디스크 베이를 지녔고 외부 1개, 내부 2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도 준비됐다. 냉각팬은 후면 80mm가 기본 제공되고 측면 120mm는 옵션으로 소비자가 추가할 수 있다. 290mm 가량 공간을 확보해 대형 그래픽카드 설치도 무난하다.
엣지 시리즈도 미들타워 케이스 규격으로 직선과 각을 살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광택 처리 및 적절한 LED 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잘 살렸다.
대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이 됐다는 뱀부 시리즈는 곧게 뻗은 라인과 곡선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모습이 눈에 띈다. 5.25형 베이 라인이 대나무 마디와 같은 역할을 해 마치 대나무가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뱀부 역시 미들타워 규격의 케이스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확장성 또한 뛰어나고 290mm 가량의 공간을 확보해 길이가 큰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다.
▲ 독특한 전면 디자인을 취하고 있는 벅스, 베이 마디에 통풍구가 있어 냉각 성능을 높였다.
독특한 디자인 라인업은 벅스 시리즈에서 절정을 이룬다. 애벌레의 모습에서 디자인 포인트를 잡았다는 이 제품은 케이스 전면에 애벌레 모습을 형상화 했다. 단순히 디자인을 했다기 보다 통풍 및 베이 구조를 효과적으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케이스는 미들타워 규격으로 외부에는 1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와 카드 리더 베이, 확장 포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30c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컴디오 시리즈는 복고풍 디자인으로 디자인 된 미들타워 케이스로 과거에 유행하던 FM라디오 시스템을 현대 감각에 맞춰 설계했다. 고광택 면과 스피커 그릴처럼 구성한 하단면이 잘 어울려 미디어 센터 PC등으로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코아는 프리미엄 디자인의 미들타워 케이스 아이스론 시리즈와 게이밍 PC 케이스 아머 시리즈 및 미디어 PC 케이스 에어트론 등을 선보였다.
아이스론 시리즈는 미려한 외관과는 다르게 효율적인 내부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하단 파워 방식을 채택해 공기 흐름을 고려했으며 30cm 이상의 내부 공간을 확보해 대형 그래픽카드 장착도 가능하다.
코아 관계자는 2010년은 코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말하고 더욱 공격적인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파격적인 디자인의 맥을 잇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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