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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DX11 게이밍 그래픽카드, 컬러풀 지포스 GTX470, GTX48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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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6-04 17:15:04

    DX11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게이밍 그래픽카드

    윈도우 7 출시와 함께 모습을 보인 다이렉트X 11(이하 DX11)이 게이머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가 선보일 때 까지만 해도 DX11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최근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DX11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은 라데온 HD5000 시리즈의 다양한 라인업이 결정적 이었지만, 엔비디아가 최근 출시한 GF100 기반의 차세대 그래픽카드도 DX11 그래픽카드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그 중에서도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엔비디아 지포스 GTX470, GTX480은 종전 지포스 GTX200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한 고사양 그래픽카드로, DX11 지원과 함께 엔비디아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피직스와 연동해 최상의 그래픽 성능을 즐길 수 있다.

     


    ▲ 컬러풀 지포스 GTX470 D5 1,280MB

     


    ▲ 컬러풀 지포스 GTX480 D5 1,536MB

     

    컬러풀코리아가 선보인 지포스 GTX470, GTX480 2종은 DX11 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차세대 그래픽카드다. 여기에, 40nm 신공정 기반의 GF100 칩셋을 채택해 현실적인 그래픽 환경을 구현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DX11 게임 환경을 책임지는 ‘기대 이상의 성능’



    ▲ 고성능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최상의 냉각 성능을 보장한다 (GTX480)

     

    컬러풀 GTX470, GTX480은 DX9 보다는 DX11 환경에 적합한 고사양 그래픽카드다. DX11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며, 머리카락이나 물결의 흩날림 등 기하학적 표현을 위한 테셀레이션 기술에 최적화됐다.

     

    컬러풀 GTX470은 종전 GTX285와 동일한 외형의 레퍼런스 쿨러를 탑재했으며, 크기는 조금 작아졌다. 또한, 열 전도율에 뛰어난 구리 재질 베이스와 방열판을 탑재해 냉각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컬러풀 GTX480은 경쟁사 제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히트파이프 구성으로 최상의 냉각 성능을 보장한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5개의 히트파이프를 시작으로 구리 베이스, 고성능 방열판으로 무장한 쿨링 솔루션은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선보인 경쟁사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길어진 기판 길이로 인해 케이스 장착에 난항을 겪었던 반면, 이번 두 제품군은 미들타워 케이스에도 무난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기판 크기 설계에도 신중을 기울였다.

     

    ▲ 40nm 신공정 기반의 엔비디아 GF100 그래픽 프로세서

     

    컬러풀 GTX470, GTX480에 탑재된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신공정을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GF100이 사용됐다. GF100 그래픽 프로세서는 종전 GT200과 비교해 그래픽 성능이 최대 8배 가량 상승됐으며, 안티얼라이징 설정에 따른 성능 하락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DX11과 테셀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게임에서 최상의 그래픽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DX11 지원 게임은 콜린 맥레이 더트 2를 시작으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엔비디아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피직스(PhysX)를 지원하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터미네이터 셀베이션 등의 3D 게임에서도 자사 특유의 그래픽 품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메트로 2033은 DX11과 피직스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게임이다.

     

    메모리는 두 제품 모두 GDDR5 메모리를 사용했다. GDDR5 메모리는 GDDR3에 비해 2배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사양 3D 게임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GTX470은 1,280MB, GTX480은 1,536M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했다.

     


    ▲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는 2개의 보조 전원을 모두 연결해야 한다

     

    컬러풀 GTX470, GTX480은 종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2개의 보조 전원 포트를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GTX470은 2개의 6핀, GTX480은 6+8핀의 보조 전원 커넥터를 제공한다.

     

    보조전원 커넥터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파워서플라이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정상 부팅이 진행되지 않으며, 비프음과 동시에 화면 출력이 되지 않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또한 두 제품의 소비 전력은 풀로드 시를 기준으로 각각 215W와 250W로, 최소 65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한다. 다만,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0W 가량의 높은 소비전력, 고온으로 인한 발열 문제는 차후 출시되는 모델에 적극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2개의 DVI 포트와 미니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컬러풀 GTX470, GTX480의 후면부에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를 통해서도 연결이 가능하도록 미니 HDMI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HDMI 인터페이스는 영상 출력만 가능한 DVI 포트와는 다르게, 케이블 하나로 영상 및 음성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음성 출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엔비디아 포스웨어 드라이버와 함께, 해당 디스플레이 장비에 내장 스피커가 탑재돼 있는 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 3-웨이 SLI를 통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최고의 DX11 환경을 원한다면? 컬러풀 GTX470, GTX480이 해답!


     

    지포스 GTX470, GTX480은 DX11의 선발 주자로 나선 라데온 HD5000 시리즈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DX11 환경에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야심작이다.

     

    특히, 경쟁사 모델에 비해 발빠른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게이머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했다. 실제로 두 제품을 지원하는 포스웨어 257.15 베타 버전의 경우, 잦은 버그 해결 및 성능 향상을 통해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앞서 강조한 높은 소비전력 및 발열, 그리고 DX9 환경에서 종전 모델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성능 면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차후,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함께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컬러풀 GTX470, GTX480은 여전히 DX11 환경에서 최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카드다. 여기에, 컬러풀만의 발빠른 사후지원과 완성도 높은 품질에 있어서도 관심 1순위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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