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소니 에릭슨, 몬스터급 성능, 디자인 갖춘 ‘엑스페리아 X10’ 선봬


  • 최현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6-03 15:31:05

     

     

    소니 에릭슨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1.6버전을 탑재한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엑스페이아 X10'을 국내 시장에 정식 런칭했으며, 시장에서는 6월 중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엑스페리아 X10은 국내 시장 출시 두 달 전인 지난 4월 세계 시장에 먼저 첫선을 보였으며, 애플의 아이폰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평가받아 일본 시장에서는 현재 아이폰을 제치고 스마트폰 부분 1위를 달리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페리아 X10은 1Ghz 프로세서와 1GB 내장 메모리에 4형 디스플레이, 8.1 메가픽셀 카메라, 16GB 외장 메모리 등 몬스터급 하드웨어를 갖췄다. 여기에 곡선 디자인의 세련미를 갖춰 유럽 및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엑스페리아 X10은 사용자 경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타임스케이프와 미디어스케이프 기능을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니 에릭슨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탑재해 자사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나 미투데이 등 국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소셜 미디어 및 뮤직 서비스도 플러그 인 방식으로 연동했다.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 에릭슨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 및 NHN 등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으며, 미투데이나 싸이월드를 포함해 한글 초성 검색, X10 한글 입력기 등 국내에 특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또한, 엑스페리아 X10에는 특정 국가를 위해 개발된 C/S 어플리케이션 ‘X10 서포터’를 탑재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가 엑스페리아 X10 고객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C/S센터 위치 찾기/제품 관련 업데이트 정보/활용팁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소비자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니 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0의 사용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이나 일본시장에 판매되는 제품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패키지도 다르다. 추가 배터리, 충전기, 거치대를 포함해 16GB 메모리까지 구성되어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니 에릭슨 아태지역 총괄 히로카주 이시주카 부사장은 “엑스페리아 X10은 스마트폰 제품군 중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소니 에릭슨 및 SK텔레콤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 엑스페리아 X10의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1.6버전인 것으로 알고 있다. 2.1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계획과 2.2버전 업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는지?


    A : 엑스페리아 X10을 출시할 때는 1.6버전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다. 그러나 올 4/4분기 내에 2.1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후에 2.2버전 업그레이드는 생각해야 할 일이다.


    Q : 엑스페리아 X10의 국내 시장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A : 이전 모델의 판매량이 자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페리아 X10은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이전 제품을 뛰어 넘을 만큼 좋은 판매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정확하게 판매대수를 집계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Q : 국내 시장 출시 전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 동일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본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A : 일본 시장의 경우지난 4월 엑스페리아 X10이 출시된 이후 아이폰의 판매량을 넘어 현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폰과의 격차를 향후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 엑스페리아 X10의 국내 고객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A : 기존의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센터와 SK텔레콤의 고객지원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전국 60여개 서비스 센터 와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엑스페리아 X10을 사용하는 고객이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또한, 자체 C/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가장 가까운 거리의 고객지원 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 가격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가?


    A : 소니 에릭슨과 SK텔레콤이 가격적인 부분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6월 중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80만 원 대 초반에서 90만 원 대 초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Q : SK텔레콤을 제외한 타 통신사에서도 엑스페리아 X10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A : 현재로서는 소니 에릭슨은 SK텔레콤과 전략적인 파트너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타 통신사로의 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