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03 01:48:29
아수스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행사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NX90을 선보여 화제다.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이 제품은 뱅앤올룹슨(B&O)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음질과 노트북 성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1925년 설립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특히 고급 사운드 시스템 제조사로 고가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에 적용된 B&O 사운드 시스템은 아이스파워(ICEpower) 기술로 넓은 대역의 소리를 들려주면서도 디스토션이 적은 특징이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아수스 UX90 노트북.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때, 최적의 소리를 지정해 원하는 환경에 맞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컴퓨텍스를 찾은 외신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2채널 기반의 스피커지만 5.1채널 못지않은 입체감 있는 소리와 박진감 만큼은 여느 노트북보다 뛰어나다고 평했다.
UX90에는 인텔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가 채택돼 단순 홈씨어터 PC가 아닌 퍼포먼스형 모바일PC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대용량 PC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도 탑재된다.
▲ 대부분의 패널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디자인도 고광택 알루미늄을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느낌으로 이뤄졌고 화면은 영화 감상에 맞는 16대 9 화면비를 지녔다. 무거운 재질을 사용하면서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을 얹어 제품의 무게와 크기는 제법 큰 편이다. 일반 소비자들보다 기업 CEO 또는 프리미엄 소비자 층에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아수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아수스의 기술력에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B&O를 접목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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