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울트라 슬림으로의 진화’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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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6-01 18:57:11

    슬림형 디자인을 원한다면?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LCD 모니터가 처음 디스플레이 시장에 등장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슬림한 외형은 수많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CRT 모니터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색감과 비싼 가격대의 이유만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LCD 기술력이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면서 슬림한 외형과 원본에 가까운 색감,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 등장하자, 모니터 사용자의 관심 또한 크게 늘었다.

     

    이렇게 LCD 모니터는 다년간의 기술 발전으로 초기 모델에 비해 놀랄만한 진화를 이룩했으나, 차별화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획일화된 디자인은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는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삼성전자가 기존 모니터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타사 제품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부각시킨 ‘울트라 슬림(Ultra Slim)’ LCD 모니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현존하는 CCFL 백라이트 기반의 LCD 모니터 중에서 가장 슬림한 두께를 가진 점이 특징이며, 세련미와 감각적인 스타일을 부각시킨 크리스탈 디자인, 하이그로시 재질로 완성도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20형 와이드 모니터다.

     

    ‘보기만 해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감각적 디자인 돋보여



    ▲ 하이그로시 및 크리스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모니터 전문 브랜드에 걸맞게, 경쟁사 제품에서 표현이 어려울 정도의 슬림한 외형과 LCD 모니터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그대로 반영한 야심작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울트라 슬림 컨셉을 적용해, 기존 모니터 대비 약 50% 슬림해진 30mm 두께로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하이그로시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으며, 조명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차콜 그레이 색상을 베젤에 적용시켜 한층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받침대는 LCD 모니터가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며, 크리스털 디자인을 적용해 모니터가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 버튼 조작이 필요한 경우에만 작동되는 스타라이트

     

    삼성전자 싱크마스터가 경쟁사 모델에 비해 남다른 특징을 하나 꼽자면, OSD를 포함한 모든 조작 버튼을 ‘스타라이트(Starlight)’로 불리는 터치 인터페이스로 통일시켰다는 점이다.

     

    스타라이트 방식은 모니터 버튼 조작이 필요할 경우에만 작동되는 점이 특징이며,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작 버튼은 은은한 분위기의 LED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하기에도 좋다.

     


    ▲ 후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적용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의 후면부는 모니터의 슬림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튀어나온 부분 하나 없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보여준다. 또한, 전면부 테두리와 마찬가지로 하이그로시 블랙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다만, 이번 제품에는 VESA 마운트 홀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기본 스탠드로 책상 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쉽다.

     

    ▲ DVI 영상 입력 인터페이스와 외장 아답터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초슬림 두께에 초점을 맞춘 제품 답게, 영상 입력에 따른 인터페이스 구성도 최소화했다. 제공되는 영상 입력 인터페이스는 DVI 뿐이며, D-SUB 및 멀티미디어 기기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된 HDMI 인터페이스도 탑재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전원 공급 또한 일반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되는 규격이 아닌, 별도의 외장 아답터를 거쳐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모니터와의 디자인적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슬림형으로 디자인됐으며, 모니터와 같이 책상 위에 두어도 거슬리지 않도록 했다.

     

    더욱 선명하고 화사한 5만대 1 동적명암비



    ▲ 1,600x900 해상도를 지원하는 20형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1,600x900 해상도 기반의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16:9 와이드 비율을 적용한 20형 와이드 모니터다. 16:9 화면비는 풀HD 동영상 재생시 상하 레터박스가 발생하는 16:10 비율과는 다르게, 꽉찬 화면에서도 왜곡 현상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러개의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화면으로 동시에 표현할 수 있을 만큼의 폭넓은 내부 공간은 물론, 멀티태스킹 환경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패널은 글레어(Glare) 코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글레어 코팅은 광택이 발생하는 필름을 패널 겉면에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가 적어 고해상도 동영상, 이미지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 5만대 1 동적명암비로 원본에 가까운 색감을 연출한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더욱 밝고 화사한 색감을 제공하기 위해 5만대 1 동적명암비를 갖췄다. 이같은 동적명암비는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선명하도록 암부표현을 최대한 살려줌으로써 보다 현실감 넘치는 색상 표현을 가능케한다.

     

    여기에, 빠른 화면 전환이 요구되는 FPS나 레이싱 게임은 물론, 스포츠 영상 등에서 잔상을 느낄수 없을 정도의 흔들림 없는 표현이 가능하도록 2ms의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이밖에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고정종횡비 기능을 사용해 4:3 비율의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 LED 못지 않은 울트라 슬림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 기존에 비해 훨씬 얇아진 두께, 향상된 색감, 낮은 전력소비량 등의 특장점을 가진 LED 모니터가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LCD 모니터에 비해 평균 10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을 보여준다는 이유만으로, LED 모니터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는 기존 LCD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CCFL 백라이트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LED 모니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초슬림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소비전력 개선을 통해 전기세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만의 디자인 철학이 돋보이는 하이그로시 코팅과 크리스털 디자인은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은은한 LED로 전면부 디자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스타라이트 또한 감각적인 스타일을 적용해 제품의 메리트를 끌어올렸다.

     

    보다 선명한 색상 표현을 위한 5만대 1의 동적명암비, 16:9 와이드 화면으로 풀HD 컨텐츠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대 이상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자신할 만한 20형 와이드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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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0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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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 : 20형 (51cm)
    화면비율 : 16:9 와이드
    최대해상도 : 1,600x900 (60Hz)
    명암비 : 1,000:1 (DCR 50,000:1)
    화면밝기 : 250cd/㎡
    응답속도 : 2ms
    인터페이스 : DVI
    문의처 : 삼성전자 (www.samsung.com/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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