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대원 CTS, '파워컬러' 그래픽카드로 국내시장 공략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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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24 13:55:24

     

    라데온 및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국내 잘 알려진 파워컬러가 대원 CTS와 손잡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원 CTS는 24일, 그래픽카드 제조사 TUL과 파워컬러 그래픽카드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를 가졌다.

     

    대원 CTS 정명천 대표와 툴사의 대표 테드 첸(Ted Chen)이 서명한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 수입 유통이 아니라 파워컬러 브랜드 홍보를 포함한 전반적인 업무와 고객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정명천 대표는 "그래픽카드 시장은 제조사에서 제품을 들여와 자체 상표를 붙이는 식을 채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파워컬러는 TUL이 제품을 생산하고 대원 CTS가 이를 유통하며, AMD가 지원하는 삼각편대를 결성해 앞으로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할 파워컬러 그래픽카드는 고성능 제품, 성능형, 저전력 제품군 등으로 분류된다. 고성능 제품군은 수냉식 그래픽카드를 포함해 라데온 HD 5870, HD 5850 등이 출시되고 성능형은 라데온 HD 5770, 저전력 제품군은 라데온 HD 5750 및 HD 5500 시리즈로 선보인다. 5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구성할 수 있는 AMD 아이피니티5 기술이 탑재된 라데온 HD 5770 제품도 선보였다.

     

    ▲ 파워컬러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라데온 그래픽카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대원 CTS는 파워컬러 브랜드의 완제품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면서 우선 하이엔드 소비자를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우선 선보이면서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는 유통망도 적극 활용하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간다는게 대원 CTS의 계획. 서울은 물론, 지역별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 영업소와 온, 오프라인 협력업체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보급한다. 금융삼품과 연계한 리스 및 렌탈 사업을 통해 PC방 및 기업체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AMD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도 준비한다. 트리플A로 명명된 이 패키지는 엔드 유저층을 적극 공략하며 시장 확대를 노린다.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AS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서비스 담당자들은 TUL에서 마련한 그래픽카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전력을 큰 폭으로 절감한 제품도 중-보급형 라인업에 걸쳐 출시된다.

     

    정명천 대표는 "대원은 이미 AMD의 CPU와 메인보드를 유통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트리플A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UL 대표 테드 첸은 오늘 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말하고, 한국 시장은 자사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원 CTS 관계자는 "지금 당장의 판매량이 아닌 멀리 보고 하나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마케팅을 파워컬러에 적용해, 향후 1년 그래픽카드 부문에서 성과를 낼 예정이다. 앞으로 대원 CTS와 파워컬러가 라데온의 절대강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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