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13 19:14:53
▲ ATI FirePro 신제품 라인업
유니텍전자(unitec.co.kr)가 13일, AMD의 2010년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 제품군인 ‘ATI FirePro(파이어프로)’시리즈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V8800, V7800, V5800, V4800, V3800 등으로, 엔트리 레벨에서 하이엔드 영역까지 전 라인업을 아우르게 된다.
2010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전 제품 모두 다이렉트X 11과 OpenGL 4.0, OpenCL 등 최신 API를 지원하며, ATI의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기본으로 지원함으로써 2대 이상의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에 더욱 최적화된 것이 특징.
또 성능적인 면도 크게 개선했다고 이날 제품 소개를 맡은 AMD의 존슨 휴는 밝혔다. 그는 신형 파이어프로 시리즈가 이전 세대에 비해 전체적인 처리 성능은 1.25배, 연산 성능은 2.26배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기존 라인업보다 더욱 향상된 성능의 신형 FirePro 제품군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중 디스플레이 구현 기술인 ‘아이피니티’에 집중됐다. CAD나 DCC, 3D 렌더링 작업 등 전문적인 그래픽 용도는 물론, 금융업계나 의료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다중 디스플레이 구현 기술은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따라 별도의 독립된 연산 성능이 요구돼 전체적인 성능이 떨어지지만, 아이피니티 기술의 경우 다수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하더라도 하나의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100%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
또 4개 디스플레이 동시 연결이 가능한 하이엔드급 모델 V8800의 경우 4K 픽셀 급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장치를 그래픽카드 하나로 연결 및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CAD 및 DCC관련 업계 실무자가 FirePro의 성능 및 기능에 대해 시연하는 모습
성능적인 면에서는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송출하는 3D 애플리케이션에서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실시간 렌더링 및 재생이 가능하며, 30비트(bit) 컬러 지원으로 보다 향상된 컬러 표현력과 다이렉트X 11에 포함된 ‘테셀레이션’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해 보다 실제와 같은 수준의 3D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향후 아이피니티 기술로 단일 카드에서 최대 6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는 파이어프로 제품군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AMD 측은 밝혔다.
▲ 가장 강조된 기능인 '아이피니티' 기술에 기반한 다중 디스플레이 적용 분야
한편 이날 선보인 AMD의 신형 파이어프로 제품군은 여러 부가적인 면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활용도를 추구해 영역 확장을 시도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AMD는 더욱 강화된 3D 성능 뿐만 아니라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 기술을 앞세워 기존의 CAD와 DCC분야는 물론 금융 및 의료용 장비분야,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소개한 다중 디스플레이 구현 전용 모델 ‘파이어프로 2460 MultiView(멀티뷰)’가 그 대표적인 예.
또 인터넷 등을 통해 기업 내 워크스테이션을 원격지에서도 100%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 그래픽(Rebore Graphics)’ 기술을 위한 전용 모델(파이어프로 RG220)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AMD의 기업용 그래픽카드 영역 확장이 착착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신형 FirePro 라인업 기본 사양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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