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그래픽카드로 잘 알려진 조택(ZOTAC)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조택코리아는 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미니PC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조택은 그 동안 렉스테크놀러지를 통해 국내 유통된 바 있다.

 

 

조택코리아는 국내에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GTX 400 시리즈도 함께 유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상위 제품군 외에도 지포스 GTS 250과 GT240 등의 주류 제품들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인피니티 에디션, AMP 에디션, 존 에디션, 시너지, 에코 등 네 종류로 분류되는 그래픽카드 라인업은 모두 블랙 기판과 골드색 단자를 공통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한 번에 조택 제품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신뢰성을 심어주기 위한 조택의 정체성이라고.

 

이와 함께 조택코리아 관계자는 지포스 GTX 480과 470의 고성능 모델은 AMP에디션을 통해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이온 플랫폼의 그래픽 성능을 더욱 높여줄 업그레이드 킷도 발표됐다.

 

그래픽카드와 함께 메인보드도 지포스 9300 ITX, H55 ITX 등의 특화된 제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조택은 H55 ITX 메인보드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택 NM10 시리즈도 함께 발표했는데, 아톰 D510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HDMI 포트를 탑재하고 와이파이 송수신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DTX와 ITX 보드 라인업으로 나뉜다.

 

아이온 업그레이드 키트도 깜짝 발표됐다. GT218과 세트로 묶은 형식으로 아이온 플랫폼의 부족한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 조택만의 장점을 살린 고품질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 포부를 밝힌 김성표 지사장.

 

조택의 국내 런칭에 대해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조텍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 전하며, 조텍은 전 세계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로 앞으로 한국에도 고성능·고품질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표 조택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조택의 제품을 국내에 공식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질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PC 주변기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