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상상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임페라토르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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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29 14:04:35

    최상의 게임 환경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임페라토르

    PC에 있어서 키보드와 함께 필수 입력장치로 자리 잡은 마우스. 마우스는 인터넷 검색은 물론, 포토샵,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마우스도 기능과 가격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지만,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보급형 마우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일반 업무 환경에서는 보급형 마우스로도 조작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다양한 특수 기술을 구사해야 하는 게임 환경에서는 다르다. 일반 보급형 마우스는 좌우, 스크롤 휠 버튼을 갖추고 있는 반면, 게이밍 마우스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로 배치시킨 것.

     

    여기에,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포인팅 정확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보급형 마우스는 최대 1,600dpi로 고정되지만, 게이밍 마우스는 보급형 마우스에 비해 높은 감도를 제공하고 사용 환경에 따라 dpi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까지 제공한다.

     


    ▲ 레이저 임페라토르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레이저(Razor)가 고대 로마의 군지휘관, 황제를 의미하는 자사의 차세대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임페라토르(Imperator)’를 선보였다.

     

    인체공학형 디자인으로 최상의 그립감을 자랑해



    ▲ 오른손 잡이에 최적화된 인체공학형 폼 팩터를 채택했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지금까지 선보인 마우스 중에서도 최상위 스펙을 지닌 제품으로서, 포인팅 조작을 위한 dpi와 조작 감도,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수의 부가 기능을 주무기로 최상의 게임 환경 구현이 가능한 게이밍 마우스다.

     

    여기에, 장시간 게임 진행시에도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인체공학형 폼 팩터(Form Factor)디자인을 채택해, 게이머의 손크기와 관계 없이 안정된 그립감을 보장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블랙 색상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각시켰으며, 제품 상단부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무광택 재질을 적용했다.

     


    ▲ 부가 기능 활용을 위해 총 7개의 버튼을 배치시켰다

     

    ▲ 손 크기에 따라 측면 버튼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좌우, 스크롤 3개의 기본 버튼을 포함해, 상단 2개, 측면 2개를 추가로 탑재했다. 그 중에서도 상단부의 버튼은 dpi 간편 설정을 위해 활용되며, 측면부는 인터넷 앞/뒤 페이지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측면 버튼의 경우 종전 레이저 마우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조작 기능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에 위치한 2개의 버튼은 손의 크기에 따라 팜그립, 핑거그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단계 조절이 가능한 스위치를 제품 밑부분에 배치했다.

     


    ▲ 최대 5,600dpi를 지원하는 3.5G 레이저 가속 센서를 내장했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높은 포인팅 감도를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5,600dpi에 이르는 조작 감도는 빠른 포인팅을 요구하는 FPS(1인칭 슈팅), MMORPG, RTS(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환경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보장한다.

     

    옵티컬 센서에 비해 정확한 포인팅 환경을 제공하는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조작 감도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에, 3.5G 가속 센서를 탑재함으로써 포인팅의 강약 조절은 물론,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구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프로파일(Profile)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불러들일 수 있도록, 온보드 메모리를 탑재했다. 때문에,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서 설정해 놓은 프로파일을 가정, PC방 등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온보드 메모리에는 총 5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프로파일 선택시에는 제품 밑면부 레이저 센서 좌측에 위치한 프로파일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프로파일 전환이 가능하다.

     


    ▲ 금도금 USB 인터페이스로 전기적인 잡음을 크게 줄였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아쉽게도 PS/2 인터페이스는 젠더를 사용하더라도 연결이 불가능하다. 게이밍 마우스가 USB 전용으로 채택되는 이유는 PS/2 인터페이스 연결시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USB 인터페이스는 금도금으로 채택해 노이즈를 줄였으며, 장시간 마우스 사용시 자주 발생하는 튕김 현상도 최소화했다.

     


    ▲ 사용 설명서는 퀵 가이드와 마스터 가이드 2가지로 나뉘어진다

     

    오랜 시간 보급형 마우스를 썼던 사용자들이 게이밍 마우스를 처음 접하다보면, 조작 버튼이 많은 게이밍 마우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이러한 초보자를 배려해 사용 설명서를 2가지로 나눠 제공한다. 퀵 가이드는 마우스 연결부터 부가 프로그램 설치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설치 방법을, 마스터 가이드는 프로그램을 활용한 매크로, 감도 조절 등의 부가 기능이 상세히 기재돼있다.

     

    게이밍 마우스, ‘프로그램을 통한 부가 기능 활용은 기본!’



    ▲ 버튼 위치 변경 및 dpi, 매크로 설정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단순히 제품만으로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게이밍 마우스의 특성상,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해야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레이저 또한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유틸리티를 다운로드 받아, 버튼 및 dpi, 매크로 설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뉴는 크게 버튼 변경, dpi를 활용한 마우스 감도, 프로파일, 매크로, LED 활성화 5가지로 나뉘며,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우스의 구성 메뉴 자체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번 설정해보면 익힐 수 있다.

     

    매크로는 키보드로 다양한 특수 기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여러개의 키를 하나의 버튼으로 설정하는 기능으로서, 매크로 항목을 선택한 뒤 세부 옵션 메뉴에서 레코드(Record) 버튼을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키보드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 최대 5단계로 dpi 설정이 가능하다

     

    레이저 임페라토르의 마우스 감도는 최대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디펄트 값은 800, 1,200, 1,600, 4,000, 5,600dpi며, 사용자가 원하는 수치를 입력해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감도 스테이지(Sensitivity Stage)로 dpi 설정 개수를 바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마우스 포인팅을 요구하는 FPS 게임에서 가속도 조절을 통해, 스피드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 레이저 베스퓰라 매트는 양면 설계를 통해 속도와 감도 선택이 가능하다

     

    게이밍 마우스를 쓴다고 하여 모든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동작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고가의 레이저 마우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마우스 패드 또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레이저 베스퓰라’는 이번 제품에 가장 최적화된 마우스 매트로서, 종전 마우스 패드와는 다르게 양면 설계를 통해 빠른 움직임이 가능한 스피드면, 보다 정확한 움직임을 위해 최소한의 마우스 이동도 감지하는 컨트롤 면을 사용자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에 피로를 느끼는 것을 고려해 형상 기억 소재로 이루어진 젤 손목 받침대, 마우스와 매트의 마모를 방지하기 위한 레이저 이그젝트 매트(Razor eXact MAT)로 뛰어난 내구성을 보장한다.

     

     

    ◇ ‘게이밍 마우스의 달인’ 레이저 임페라토르 = 게이밍 마우스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보급형 마우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졌다. 이로 인해 일부 게이머나 마니아만의 전유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임에서는 보급형 마우스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빠른 마우스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게이밍 마우스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진다.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 잡은 아이온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바 등에서도 게이밍 마우스는 보급형 마우스에 비해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한다.

     

    레이저 임페라토르는 인체공학형 디자인 설계를 통해 장시간 게임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보급형 마우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5,600dpi, 다양한 부가 기능을 장점으로 최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물론, 10만원 중반의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마우스 하나로 게이머의 실력을 맘껏 뽐내고 싶다면 레이저 임페라토르를 선택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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