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기술로 거듭난 P55 칩셋 메인보드, 아수스 P7P55D-E


  • 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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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14 16:52:54

    베스트셀러의 변신은 무죄



    기본 성능과 지원하는 기능 유무에 따라 상위 제품과 하위 제품이 구분되는 메인보드 시장에서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현실적인 요소는 바로 '가격'이다.


    물론 성능과 기능만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가격은 대수롭지 않은 요소지만, 그럼에도 대중적인 선택은 '가격 매리트'에서 비롯된다.


    가격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위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이를 반영해 제조사는 보다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P55 칩셋을 기반으로 다양한 린필드 시스템용 메인보드를 선보이고 있는 아수스가 자사의 P7P55D 시리즈의 신제품  P7P55D-E를 출시했다.

     

    △ 아수스 P7P55D-E 메인보드

     

     

    SATA3 / USB3.0 신기술 업그레이드



    아수스 P7P55D-E는 동사의 P7P55D 메인보드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고, 상위 제품 (P7P55D-디럭스, 프로 등)의 일부 장점을 더한 제품으로 매력 넘치는 린필드용 메인보드다.


    아수스 P7P55D-E는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인 린필드와 DDR3를 지원하는 P55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로, USB 2.0 / SATA2 지원은 기본, 추가적으로 USB 3.0 / SATA3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 LGA1156 CPU 소켓과 12+2페이즈 전원부 구성


    특히 USB 3.0과 SATA3는 전송속도의 비약적인 향상이 있는 전송 인터페이스로 전송속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차세대 기술. 아수스는 이미 다수의 P55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선보이며, 빠르게 신기술을 전파해왔다.


    또한 차세대 프로세서로 인기몰이중인 린필드 프로세서와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P55 칩셋 기반 메인보드 가운데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 아수스 P7P55D 시리즈의 밑바탕 P55 칩셋


    무엇보다 P7P55D-E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우선 아수스가 앞서 선보인 P7P55D의 부족함을 메우고, 상위 기종의 부가 기능을 더해 보다 탄탄한 기능과 성능으로 다시 무장했다는 점이다.


    우선 P7P55D-E를 선택하는 사용자들의 계층을 고려해 전보다 효과적인 기판 레이아웃을 도입했다. 미묘하지만 슬롯의 위치나 각 부품의 배치를 변경하여 다른 하드웨어를 장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간섭 현상을 최소화했다.


    둘째 앞서 설명했던 USB 3.0 채택으로 기존 USB보다 최대 1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또한 SATA3 채택으로 기존 대비 최대 2배 빠른 6Gb/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게 됐다. 단, 해당 기능 이용시 PCI-E 슬롯이 16배속에서 8배속으로 제한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셋째 USB 3.0 / SATA3 인터페이스에 IO 레벨 업(IO Level UP)이라는 하드웨어 칩셋을 더해 이들의 전송 대역폭을 확장해 속도를 비약적(아수스 자료 기준, 약 50% 이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추가 메모리 전원부 구성으로 안정적인 오버클럭 지원


    이외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12+2페이즈의 탄탄한 메인 전원부 구성에 추가된 2페이즈의 메모리 전원부 구성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메모리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압을 공급할 수 있게되어 변수가 많은 오버클럭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인 구성은 상위제품인 P7P55D 디럭스의 모습을 빼닮았기 때문에 크로스파이어X와 터보V 에보, T-프로브, MemOK 같은 핵심 기술은 빠짐없이 챙겼다.


    이 가운데 터보V 에보는 아수스가 독자 개발한 전용 칩셋을 통해 오버클럭에 무지한 초보자들도 손쉽게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오토 튜닝, CPU 레벨업 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터보V 에보 기능은 윈도우 상에서 별도의 바이오스 설정이나 재부팅 없이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PC사용중에 지정된 키를 입력함으로써 한 순간에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할 장점이다.


    기판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중앙에 LGA1156 CPU 소켓이 자리하고 있으며, 소켓을 둘러싸고 12+2페이즈의 충실한 전원부 구성이 눈에 띄며, 발열을 대비한 방열판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 MemOK 기능 지원이 돋보이는 P7P55D-E


    CPU 소켓 좌측에는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DDR3 DIMM 슬롯 4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원 가능한 메모리 클럭은 2,200~1333 1066Mhz, 최대 16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DIMM 슬롯 아래에는 앞서 설명한 2페이즈의 추가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다.


    DIMM 슬롯 아래에는 P55 칩셋이 자리하고 있으며, P7P55D 시리즈의 얼굴이라 말할 수 있는 특유의 방열판이 이를 뒤덮고 있다. P55 칩셋 주위로는 6개의 SATA2 포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2개의 SATA3 포트는 별도로 DIMM 슬롯 우측에 배치되어 있다.

     

    △ 부족함 없는 PCI-E/PCI 슬롯부


    CPU 슬롯 아래쪽에는 2개의 PCI-E(x16) 슬롯과 3개의 PCI-E(x1) 슬롯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기기 연결을 위한 PCI 슬롯 2개를 기본으로  갖추고있다. PCI 슬롯부 아래에는 역시나 추가 USB 2.0 단자 구성을 위한 내부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 단연 돋보이는 USB 3.0 단자(블루)


    후면 백패널부는 마우스와 키보드 연결을 위한 2개의 PS/2 포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6개의 USB 2.0 단자(블랙, 레드), 2개의 USB 3.0 단자(블루), 1개의 eSATA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광사운드 출력을 위한 S/PDIF 커넥터와 8채널 사운드(VIA VT1828S) 포트,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이더넷(리얼텍RTL8112L) 포트가 구성되어 있다.

     

    농익은 P55 칩셋 기반 메인보드의 매력



     

    ◇ 최적화가 돋보이는 린필드 시스템용 메인보드 = 아수스 P7P55D-E는 P55칩셋을 기반으로 린필드를 지원하는 P7P55D 시리즈 메인보드 제품군 가운데 가장 후발 주자다.


    비록 출발이 늦었지만, P7P55D-E은 전작이 보여준 탄탄한 안정성과 뛰어난 성능은 기본. 여기에 상위제품이 지닌 일부 기능과 하위 제품이 보여줬던 아쉬움을 달랜 보완 기능은 이 제품이 후발 주자로 충분한 매리트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실이다.


    최고의 린필드 시스템을 꿈꾼다면, 이제 농익은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아수스 P7P55D-E가 가장 안성맞춤일 것이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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