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했던 엔비디아 게임 페스티벌 2010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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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13 13:43:55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게임 페스티벌 2010(NGF2010)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특히, 행사장에 설치된 200여대의 PC에서는 3D 입체영상 및 인기 PC 패키지,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C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탑재됐는데, GT240에서 GTX 480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관람객은 여러 방법으로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출품된 게임은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 등, 약 20여 종에 달했다. 3D 비전과 피직스(PhysX) 물리연산을 지원하는 배트맨 : 아캄수용소와 바이오해저드5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3D비전 서라운드 기술을 지원하는 니드포스피드 : 시프트도 이목을 끌었다.

     

    ◇ NGF2010의 핵심은 '3D 입체 영상' =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입체 영상이라 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 많은 공간을 할애했는데, 3D 영상을 시연하는 시어터와 3D 사진을 촬영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게임도 엔비디아 3D 비전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3D 비전이 설치된 PC에서 배트맨 : 아캄수용소나 바이오해저드5를 즐길 수 있었고, 온라인 게임이 설치된 PC 일부에도 3D 비전을 설치해 입체 영상으로 게임을 즐겼다.

     


    ▲ 중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FPS 게임 MKZ. 한 관람객이 3D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3D 비전이 설치된 온라인 게임들 중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은 FPS 게임인 아바(A.V.A)와 MKZ,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검협정연(剑侠情缘)3 등인데, 모두 엔비디아의 물리연산 기술인 피직스(PhysX)를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게임 영상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3D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게임을 즐기고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여성 관람객은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게임에 대해 "파워풀하다"며 "앞으로 더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제품 및 관련 상품들 대거 전시 = 행사에는 입체 영상과 관련한 제품 및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들이 대거 전시됐다. 입체 영상을 위한 3D 모니터는 물론, 엔비디아 최신 지포스 GTX 40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이 관람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LG는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120Hz 주사율의 LED 모니터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고, 컬러풀과 MSI, 기가바이트 등은 새롭게 출시된 지포스 GTX 400 시리즈를 공개했다. 후지필름도 3D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파인픽스 리얼 3D W1을 선보였다.

     

    이어 아수스, 에이서, 델, MSI 등의 노트북 브랜드들도 엔비디아 모바일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가 120Hz 모니터를 전시했다.

     

    ▲ LG 부스 모델이 엔비디아 3D 비전을 가지고 입체 동영상을 보고 있다.

     

    ◇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도 NGF 2010의 묘미 = 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이벤트. NGF 2010도 자체적으로 치뤄지는 큰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제공됐다. 주요 이벤트로는 한국과 중국 프로게이머들의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 도타(DOTA) 토너먼트와 GTX 400 시리즈를 이용한 오버클럭 대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워크래프트3 토너먼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재호(Moon), 박준(Lyn)을 비롯,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인 스카이(Sky), 테드(TeD) 등이 출전하면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외에도 게임 내 캐릭터의 복장을 갖춰 입은 모델들의 코스튬 이벤트, 럭키드로우 행사들도 다채롭게 준비해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줬다.


    ▲ 행사 자체적으로 진행한 워크래프트3 토너먼트에는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도 참가했다.
    이번 NGF 2010 토너먼트에 참가한 장재호(사진 오른쪽)와 박준(오른쪽 두 번째).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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