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이밍 그래픽카드 ‘HD5830이면 만사 OK!’ XFX 라데온 HD583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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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3-08 13:38:10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딱!’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HD5830

    지난해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의 가장 큰 이슈를 꼽는다면 단연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HD5800 시리즈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라데온 계열 제품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40nm 공정을 적용한 HD5800 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발열 및 소비전력을 최소화 시켰으며, 그에 따른 성능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수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윈도우 7 운영체제의 출현과 동시에 발빠르게 테셀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다이렉트X 9, 10에 비해 한층 개선된 그래픽 효과를 보여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하지만, 플래그쉽 및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편성된 라데온 HD5970 및 HD5870, HD5850을 선택하기에는 다소 적잖은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이들 제품의 경우 적어도 40만원 이상의 턱없이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제조상의 수율 공급 문제로 인해 물량 조차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AMD가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 라데온 HD5770 및 HD5750을 연이어 출시하기는 했지만, 일반 소비자가 아닌 게이머, 마니아들에게는 큰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MD가 기존 하이엔드 제품군의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게이밍 성능은 적당하게 유지시킨 자사의 신무기를 새롭게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바로 ‘라데온 HD5830’이다.

     


    ▲ XFX 라데온 HD5830 D5 1GB 에일리언vs프레데터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을 통해 입지를 쌓고 있는 렉스테크놀로지가 고급형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잘 알려진 XFX의 새로운 야심작 ‘XFX 라데온 HD5830 D5 1GB 에일리언vs프레데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라데온 특유의 신기술과 함께 XFX만의 독특한 디자인



    ▲ XFX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쿨링솔루션으로 퀄리티를 크게 높였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XFX 라데온 HD5830은 기존 라데온 HD5850과 HD5770 사이를 이어주는 미들 하이엔드 계열의 게이밍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기판 길이는 아이러니하게 HD5850 보다 약간 길어진 258mm, 기존 HD5870과 동일한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2개의 6핀 보조전원부가 상단이 아닌 뒤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출시된 미들타워 케이스 또는 빅타워 케이스로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기존에 국내 시장을 통해 이미 선보인 라데온 HD5850, HD5870의 경우 기판 앞부터 전원부까지 길게 걸쳐진 이른바 벽돌 쿨러를 사용했던 반면, 이번 제품은 중앙부에 위치한 고성능 쿨링 솔루션과 전원부의 방열판이 전부다.

     

    그 중에서도 고성능 쿨링 솔루션의 경우 XFX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해 퀄리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GPU의 발열을 최소화시켰다.

     


    ▲ 1,1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40nm 신공정을 적용한 ATI 사이프레스 LE

     


    ▲ 4,000MHz로 동작하는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라데온 HD5800 시리즈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그래픽 프로세서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먼저, 하이엔드 및 플래그쉽 계열에서 사용되는 사이프레스(Cypress) 프로세서와 메인스트림 계열의 주니퍼(Juniper), 보급형 계열의 시더(Cedar) 등이다.

     

    이번 XFX 라데온 HD5830에는 하이엔드 계열에서 사용되는 사이프레스 LE 모델이 탑재됐으며, 16개의 ROPs와 1,1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 800MHz로 동작하는 코어 클럭을 갖췄다. 여기에, 40nm 공정을 적용해 이전 세대에 비해 발열 및 소비전력에 따른 효과까지 맛볼 수 있다.

     

    또한, 윈도우 7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을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3D 게임에서 최상의 그래픽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이렉트X 11을 활용한 대표적인 3D 게임은 최근 출시된 배틀 필드 모던 워페어2와 콜린 맥레이 더트 2, 에일리언vs프레데터 등이며, 그 중에서 에일리언vs프레더터가 이번 제품의 번들 게임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메모리는 256비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최신 그래픽카드 트렌드에 걸맞게 GDDR5 메모리를 사용해 높은 대역폭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1GB의 용량과 4,000MHz의 속도로 동작하는 메모리 클럭을 갖춰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버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 2개의 6핀 보조전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원부를 구성했다

     

    XFX 라데온 HD5830의 전원부는 상위 제품군인 라데온 HD5850 및 HD5870과 같이 안정적인 전원부를 기반으로, 오랜 수명시간을 보장하는 솔리드 커패시터와 초크식 전원부를 탑재해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후면부에는 그래픽카드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2개의 6핀 보조전원이 배치돼 있으며, AMD 자료에 따르면 아이들시 전력소모는 25W, 풀로드시 전력 소모는 평균 175W로서 이번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5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한다.

     


    ▲ 2개의 DVI 포트와 HDMI, ATI 아이피니티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공한다

     

    XFX 라데온 HD5830의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시작으로,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점진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그 중에서도 DVI 포트는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기에 상당히 효과적이며, HDMI 인터페이스의 경우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영상과 음성 모두를 동시에 출력 가능하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본 드라이버와 콘트롤 센터, HDMI 오디오 드라이버가 모두 포함된 패키지 버전을 사용해야 하며, CP와 같이 단순 드라이버만 포함된 버전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규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채택함과 동시에, ATI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인 아이피니티(Eyefinity)를 지원해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최대 3개의 모니터 확장 연결이 가능하다.

     

    ▲ 다이렉트X 11을 공식으로 지원하는 에일리언vs프레데터를 번들로 포함시켰다

     

    ‘테라 풀옵션도 거뜬!’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 돋보여

    ▲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한게임의 야심작 테라(TERA)

     

    ▲ 해상도를 포함해 모든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하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렇다면, XFX 라데온 HD5830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어떨까? 이전 세대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HD4890, HD4870을 대상으로 선정해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실시해 보도록 했다.

     

    먼저,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 지스킬 DDR3 PC3-12800 4GB 트라이던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구성했으며,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 운영체제와 카탈리스트 10.3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는 점을 참고해두자.

     

    벤치마킹을 위한 3D 게임은 최근 한게임을 통해 모습을 드래낸 차세대 MMORPG 게임 ‘테라(TERA)’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 진행했다. 테라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320억원이상의 투입된 한게임의 야심작으로서, 기존 MMORPG와는 비교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테라의 그래픽 옵션은 23형 와이드 모니터에 최적화된 1,920x1,080 해상도를 기반으로 모든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했으며, 접속 시간대가 많은 오후 시간과 함께 프레임 하락율이 높은 마을과 필드를 오가며 전체적인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기로 했다.

     


    ▲ 라데온 HD4870에 비해 10프레임 가량 높은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그 결과 XFX 라데온 HD5830은 기존에 출시한 라데온 HD4890과는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으나, HD4870과는 최대 10프레임 가량의 비교적 높은 프레임율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필드에서 마을 이동시 또는 텔레포트를 활용한 순간 이동에 있어서도 텍스쳐에 따른 로딩이 경쟁사 동급 모델에 비해 빨랐으며, 다수의 유저들 접속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트래픽 현상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으로 거듭난 게이밍 VGA, XFX 라데온 HD5830 = 흔히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가격대비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신 3D 게임을 풀옵션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하이엔드 및 플래그쉽과 같은 제품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대와 소비전력 등을 감안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에 출시된 XFX 라데온 HD5830은 상위 제품과 별다른 성능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최소화했다는 점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부족함 없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이렉트X 11의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게이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는 최신 3D 게임을 번들로 제공해 메리트를 높였으며, 라데온 특유의 아이피니티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신학기와 함께 최신 하드웨어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XFX 라데온 HD5830 D5 1GB 에일리언vs프레데터는 그동안 가격적인 부담으로 충분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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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XFX 라데온 HD5830 D5 1GB 에일리언vs프레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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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ATI 사이프레스(Cypress) LE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1,120개
    GPU 클럭 : 80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4,000MHz
    인터페이스 :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특징 : 다이렉트X 11 및 ATI 아이피니티 지원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 (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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