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04 12:24:40
삼성전자는 자사의 냉장고 모델 지펠의 2010 첫 전략 제품으로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의 보석 디자인을 냉장고 표면에 담아낸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 냉장고를 통해 국내 양문형 냉장고 14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는 삼성의 기술력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접목한 명품 가전으로 ‘럭셔리 프리미엄 냉장고’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는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가 직접 참석해 삼성전자와의 작업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디자인 및 제품을 개발했다고 할 수 있다. 냉장고를 쓰는 여성이 가장 아름답게 느끼는 최고의 냉장고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과 얼음을 테마로 보석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냉장고의 신선함을 묘사하고, 삼성만의 독자적 수분 케어 기술을 시각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특히, 자신의 주얼리 디자인을 냉장고에 형상화해 1년간의 작업 끝내 이번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가 탄생하게 됐다.
마시모 주끼 냉장고는 최고의 명품 보석 디자이너와 삼성의 기술력이 만나 제품 내외부에 디자인을 강화해 여성이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의 외부 디자인 특징은 주얼리 라이트와 샴페인 헨들,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다. 내부 디자인 역시 국내 최초로 크리스털 그린 가드를 채택했으며, 자연광에 가까운 웰빙 LED 라이팅 채용, 크리스털 데코 디자인 감각을 보여준다.
단순히 아름다운 냉장고뿐만 아니라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적용해 사계절 변화를 냉장고 스스로 자동 조절하는 계절 맞춤 모드와 사용자의 생활패턴이나 습관을 기억해 운전 상태를 조절하는 생활맞춤 모드도 제공한다. 이로써 냉장고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 외에도 주방을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펠 e-다이어리’도 동시에 선보였다.
지펠 e-다이어리 냉장고는 스마트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제품으로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상단부에 10형 LCD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10형 LCD창을 통해 메모는 물론 기념일 관리,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디지털 액자로 사용도 가능하다. DANA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폰으로의 전송도 가능하다. 여기에 500여 가지 메뉴의 요리 방법이 저장되어 있어 주부들의 식단 구성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분야의 선두업체로서 이번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를 선보이게 되었으며, 스마트 가전 분야 공략을 위해 ‘e-다이어리’도 동시에 선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주의에 충실한 제품을 통해 세계 냉장고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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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분야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 오늘 출시한 제품들은 31.8kWh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 가량 전기료 부담을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함께 출시한 e-다이어리는 40kWh 로 기존 대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없다. 전력량에 대한 개선 가능성은 어느정도 인가?
A : 기존 냉장고에 비해 전력양이 크게 낮아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전력량을 감소시켜나갈 예정이다. 무선 네트워크 사용에 따른 발여은 진공 발열제 및 고밀도 우레탄 재질을 통해 발열에 대응할 방침이며, 이 부분 역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개선시켜나갈 예정이다.
Q :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의 올해 판매목표는 어느정도로 잡고 있는가?
A : 지난 2008년과 2009년은 전년대비 26%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 성장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냉장고 분야에서는 세계 2위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세탁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생활가전분야 창설이래 가장 큰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자신한
다.
Q : 정수기 분야에 대한 사업진출이 언론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정수기 산업을 진행할 생각이 있는지?
A : 정수기 단독 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냉장고 수출 모델 중 정수기가 탑재된 제품이 있다. 그러나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것으로, 필터교환이 필요치 않는 정수기의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Q : 현재 1,400억원을 투자해 금형기술센터를 추진중인것으로 알고 있다. 운영은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A : 사출과 금형, 원재료 기술의 접목으로 최상의 제품이 탄생된다. 금형은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첨단의 금형 기술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시작 단계로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기반 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첫 단추라 보시면 된다.
Q : 이번 '지펠 마사모 주끼 냉장고'는 유명 보석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작업이 실제 판매나 이미지에 어떤 효과를 주는가?
A : 삼성전자는 이전에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김과의 업무 제휴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유명 디자인어들과 가전제품의 만남은 소비자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유명 보석 디자이너인 마사모 주끼는 시계나 보석 이외에도 다양한 범위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에 고품격 가치를 부여해줌으로써 소비자의 신 라이프 스타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 얼마전 지펠 냉장고의 리콜사태가 있었다. 이후의 대응방안은?
A : 리콜선언이후 빠른 진행으로 현재 리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후 삼성은 제품 개발 및 제조시 안정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보완을 통해 시장에 안정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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